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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한국의 명목 GDP는 1조 8,699억 달러로 세계 12위를 기록했으며, 수출액은 6,836억 달러로 세계 6위에 해당했다. GDP 대비 수출 비중은 36.6%로, 주요 20개국 중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이러한 높은 수출 의존도를 고려할 때, 수출이 한국 경제 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에 본 연구는 수출이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생산 유발 효과, 부가가치 유발 효과, 취업 유발 효과 등을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관세청의 통관수출 자료와 한국은행의 산업연관표를 활용하여 수출의 경제적 기여도를 보다 정량적으로 평가했다.
2024년 한국의 총수출은 전년 대비 8.1% 증가하며 6,836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러한 성장은 수출 단가와 물량의 동반 증가에 기인하며, 특히 반도체 수출이 42.4% 증가하면서 전체 수출 성장의 82.5%를 견인했다. 반면 자동차 수출은 914억 달러를 기록했지만 전년 대비 0.8% 감소했고, 석탄 및 석유제품, 기초화학물질 등의 수출도 각각 3.4%, 12.4%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국제유가 하락과 중국의 자체 생산 확대 등의 외부 요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2024년 한국 경제 성장률은 2.04%로 집계되었으며, 이 중 수출의 기여도는 1.93%p로 나타나 경제성장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기여도로, 내수 침체 속에서도 수출이 경제 성장의 주요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수출의 생산 유발 효과를 살펴보면, 2024년 한 해 동안 수출로 인해 유발된 총 생산액은 1조 3,012억 달러로 분석 기간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자동차와 반도체 수출이 큰 역할을 했으며, 자동차 수출은 2,365억 달러, 반도체 수출은 1,854억 달러의 생산 유발 효과를 나타냈다. 전체 수출의 생산유발도는 1.90으로, 수출 1달러당 약 1.90달러의 생산이 유발되는 구조를 보였다.
부가가치 유발 효과 측면에서도 수출의 기여도는 컸다. 2024년 수출로 인해 유발된 부가가치는 3,848억 달러로 전년 대비 9.8% 증가했으며, 부가가치율은 56.3%로 나타났다. 이는 수출 1달러당 약 0.56달러의 부가가치가 창출된다는 의미로, 특히 반도체와 자동차가 각각 789억 달러, 579억 달러의 부가가치를 유발하면서 국민경제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또한 수출이 창출한 일자리도 상당한 규모로, 2024년 한 해 동안 수출로 인해 유발된 취업자는 총 416만 명에 달했다. 이는 전체 취업자의 14.6%에 해당하며, 전년 대비 12.6% 증가한 수치다. 자동차와 반도체, 일반목적용 기계 등의 주요 품목에서 취업 유발 효과가 크게 나타났으며, 자동차 산업에서만 69.5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되었다.
이러한 분석을 통해 2024년 한국 경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중요성이 다시 한 번 강조되었다. 다만 반도체와 자동차 등 일부 품목의 수출 의존도가 높은 만큼, 향후 수출 품목의 다변화가 필요하다는 점이 시사된다. 또한 단순한 수출 증가를 넘어 기술 개발과 고부가가치 제품의 확대가 이루어져야 하며, 이를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 (R&D) 투자와 정책적 지원이 요구된다. 중소기업의 글로벌 가치사슬 참여 확대 및 경쟁력 강화를 통해 국내 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수출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극대화하는 전략도 필요하다. 앞으로도 수출이 지속적으로 국민경제에 기여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국민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수출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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