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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운의 베트남 통신] 수요 회복

작성 2021.01.27 조회 628
[김석운의 베트남 통신] 수요 회복

베트남의 2020년 GDP 성장률은 2.91%로 아시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분기별로는 2분기에 코로나19의 영향으로 0.39%에 머물렀지만, 효과적인 방역 성공으로 4분기에는 4.48%로 회복 추세를 보였다. 2020년 물가상승률(CPI)은 3.23%며, 신규 사업장 증가율은 -2.3%였고 사업장 폐쇄는 62.2% 증가한 가운데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치는 25% 감소했다. 신용증가는 10.2%에 그쳤으나, 2021년에는 1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베트남 국립사회경제정보예측센터(NCIF)의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경제가 빠르게 회복되고 전염병이 억제되는 최상의 시나리오가 전개된다면 2021년 베트남은 6.72%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베트남 산업통상부의 전자상거래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에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구의 53%가 온라인 소매시장에 참여하여 베트남 전자상거래 부문이 18% 성장한 118억 달러의 매출을 보이며 전체 소매판매의 5.5%를 차지했다

베트남은 동남아시아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두 자릿수 성장률을 달성한 유일한 국가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전자상거래가 크게 활성화됐으며, 많은 기업들이 온라인으로 비즈니스를 수행하고 처음으로 온라인쇼핑을 경험하는 고객을 양산했다. 베트남 전자상거래협회(VECOM)에 따르면 베트남의 2020년 온라인쇼핑 트래픽은 2019년 대비 150% 증가했으며, 전자상거래 사이트의 일일 방문 수가 350만 명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구매력이 감소하여 낮은 단가의 상품이 주로 판매됐다.

특히, 베트남 사람들에게 취미 1호인 여행 부문에서 전염병으로 인해 국내 관광객이 5600만 명으로 34.1% 감소했다. 구매 단가가 높은 온라인 항공편 및 호텔 예약이 크게 감소했다.

구글의 동남아시아 이커머스 2020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의 전자상거래가 여행을 제외한 대부분의 부문에서 강력한 성장으로 46%의 성장률을 이끌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성장 추세로 인해 2025년에는 이커머스의 규모가 520억 달러에 도달하여 연간 복합성장률이 29%로 계속 가속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응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 총리는 코로나19 여행보험을 도입하고 국제관광의 재개를 허용하는 준비하고 검토할 것을 관련 부서에 지시했다. 이러한 제안은 여행업계의 계속되는 적자를 보전하는 대책을 검토하면서 시작했다.

국제관광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2020년 3월부터 통제를 받기 시작해 12월까지 계속되어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은 80% 감소한 370만 명으로 집계됐다. 베트남의 관광 매출은 58.7% 감소한 약 312조 동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가 늘어남에 따라 소비자가 집에서 일하기 위해 노트북의 구매가 늘어 2020년에 30% 성장을 기록했다. 2019년에 비해 3배의 매출 증가를 기록한 게임용 노트북과 같은 경우 60% 성장했다. 전자제품 체인점 FPT는 노트북 전문 판매센터를 30개 개점하고 올해 1분기 68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2020년에는 모든 분야의 회사들과 마찬가지로제약회사들도 원활하지 못한 원료 공급망과 낮은 구매력으로 어려움을 호소했지만, 사업계획을 변경하여 면역력을 증진하는 약초 차 등 건강기능식품을 출시하여 매출 감소를 극복해 갔다. 외국인이 입국이 통제된 국제관광산업과 함께 단기 임대사업에서부터 어려움이 가중된 부동산 시장도 2020년 부진을 호소했다. 고급 아파트의 수요가 급감하면서 미분양 재고가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했다. 올해에도 코로나19가 진정되지 않으면 어려움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백신의 개발로 인해 2021년 회복의 기대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 전염병으로 인해 세계 경제 예측은 할 수 없으며 보호주의 증가와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에는 적절한 개혁과 조정이 필요하다고 국립사회경제정보예측센터는 지적했다. 불확실성이 존재함에도 베트남처럼 제조비용이 낮은 국가로 제조 공급처를 다양화하려는 목적을 가진 외국인직접투자(FDI)가 급증할 것이 예상되며, EU-베트남 자유무역협정(EVFTA) 활용으로 수출도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가 진정된다고 하더라도 이미 변화된 소비자의 의식 및 소비패턴으로 인해 수요가 종전과 같이 빠르게 회복되지는 않겠지만, 구매력이 회복되어 가면서 여행 및 외부 활동에서부터 억눌린 수요가 분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 회복되는 수요에 맞추어 선제적으로 새로운 상품을 출시하고 바이어에게 제안하면서 베트남으로의 수출을 재개하기 위한 준비가 필요해 보인다.

 
[한국무역신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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