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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 2년 동안 중국의 대미투자 88% 감소

작성 2019.07.22 조회 392
트럼프 행정부 2년 동안 중국의 대미투자 88% 감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선 이후 2년 동안 미중 관계가 멀어지면서 중국의 대(對)미 직접 투자가 88% 감소했다고 2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NYT가 경제조사기관인 로듐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미국에 대한 중국의 직접 투자 규모는 2016년 465억달러(약 54조7000억원)에서 2018년 54억달러(약 6조3000억원)로 88% 급감했다.

투자 규모가 이처럼 급격하게 줄어든 요인으로는 미국의 규제 강화, 중국의 투자에 대한 비우호적인 환경, 중국의 해외 투자 규제 강화 등이 꼽혔다. 

NYT는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및 맨해튼 부동산 시장과 주 정부 사업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분야가 영향을 받고 있으며 세계 양대 경제대국이 몇년 동안의 통합 이후 어떻게 분리되기 시작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분석했다. 

국제통화기금(IMF)에서 중국 부문을 책임졌던 에스와르 프라사드는 "이토록 급격하게 외국인 직접 투자가 감소한 건 미중 경제관계가 얼마나 악화됐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며 "미국은 중국을 믿지 않고 중국도 미국을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난 몇년 동안 중국은 자동차, 기술, 에너지 등 다양한 미국 산업에 돈을 쏟아부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냉전(economic Cold War)이 이같은 흐름을 뒤집어버렸다고 NYT는 전했다. 

다국적 로펌 베이커 매켄지의 변호사 로드 헌터는 "미국 시장이 여전히 개방된 상태인지 우려하는 목소리를 종종 듣는다"고 설명했다. 

올해 초 중국의 HNA그룹은 4100만달러 손해를 보고 맨해튼의 고층 건물을 팔아야 했다. 미 규제당국이 해당 건물이 트럼프 대통령의 트럼프 타워와 가까워 보안이 우려된다는 이유로 매각을 압박해서다. 

3월에는 성소수자 전용 데이트 애플리케이션(앱)인 그라인더가 규제당국으로부터 매각 상대를 찾으라는 말을 들어야 했다. 그라인더는 중국 게임업체 쿤룬 테크 소유인데, 미 정부는 그라인더가 보유한 방대한 개인정보가 중국으로 넘어갈 수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미국의 중국 상업 부동산 투자자들은 '팔자'에 나섰다.  부동산업체 '쿠시먼 앤드 웨이크필드'는 5월 보고서에서 "부동산 처분 열풍"이 일고 있다고 짚었다. 지난해 중국인 투자자들이 23억원 규모로 부동산 37곳을 사들였지만 매각 규모는 31억달러에 달했다. 

전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중국인의 미국 주택 구매는 1년 사이 56% 감소했다. 

중국 역시 미국의 관세 정책에 보복 관세로 맞서는 한편 자국 기업의 투자를 중단해버린 것으로 보인다고 NYT는 전했다. 양국이 무역협정에 도달해도 중국의 대미 직접 투자는 여전히 미지근할 것으로 NYT는 전망했다.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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