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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미국 수출 비중 17년 만에 최대… 전략적 위상 재정립"

작성 2021.11.24 조회 794
"대미국 수출 비중 17년 만에 최대… 전략적 위상 재정립"
직접투자·지역매출도 중국에서 미국으로 주도권 전환

한국 경제에 있어서 미국의 위상이 재정립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반도체 굴기' 등의 영향으로 인해 대중 수출은 감소세가 커졌다. 반면 미국이 자국 중심으로 공급망 재구축을 위해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반도체, 배터리 분야에서 대미 투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24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발간한 '최근 5년 대미·중 해외비즈니스 변화와 과제'에 따르면, 올해 대미국 수출이 우리나라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5.0%로, 지난 2004년(16.9%) 이래 17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최근 5년간(2017~2021년10월) 누적 대미 수출은 직전 5년간(2012~2016년) 대비 17.9% 증가했다. 반면 대중국 수출은 같은 기간 7.1% 증가하는 데 그쳤다. 대중 수준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25.2%로 지난 2017년(24.8%) 이래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투자가 늘어난 배경은 반도체, 전산기록매체, 2차전지 등의 수출이 최근 2년 새 50% 이상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경제 확산과 바이든 행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따라 전기차 배터리 수요 증가가 원인이다. 반면 대중 수출은 미국의 대중 수입 규제에 따른 중국의 전체 수입 수요 감소와 중국 기업의 한국 메모리반도체 수요 감소로 수출이 둔화하고 있어 미국과 대조를 이뤘다.

미국은 중국을 제치고 2017년 이후 한국의 제1위 해외 투자국으로 급부상했다. 한국의 최근 4년간(2017~2020년) 누적 대미 해외직접투자는 직전 4년간(2013~2016년) 대비 75.1% 증가했다. 트럼프 행정부 당시 미국이 자국 내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한국 기업의 미국 투자를 요청하고 유인책을 강화한 데 따른 것이다. 반면 같은 기간 대중 투자는 2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의 상대로 한 우리 기업의 해외 매출도 중국을 추월했다. 수출입은행의 '해외직접투자 경영분석'에 따르면 이미 2019년 기준 우리 기업들의 대미 해외매출은 1455억 달러를 기록해 같은 기간 중국에서 발생한 매출(1475억 달러)을 불과 25억 달러 차이로 바짝 추격했다. 이후에도 중국 현지 수요 감소와 경쟁 심화 등이 나타나고 있어 2020년 미국과 중국의 위치가 서로 뒤바뀌었을 것이라는 게 전경련 측의 설명이다.

바이든 행정부 역시 '미국우선주의(Made in America)에 기초한 4대 핵심품목(배터리, 반도체, 핵심광물·소재, 의약품) 공급망 재구축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청와대 자료 등에 따르면 삼성, 현대차, SK, LG 등 주요 기업은 이에 부응해 2025년까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배터리 등에 총 394억 달러(약 44조원) 규모 대미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김봉만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바이든 미 행정부는 미국우선주의(Made in America)에 기초한 4대 핵심품목(배터리, 반도체, 핵심광물·소재, 의약품) 공급망 재구축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어 반도체, 배터리 분야 한국 기업의 대미 직접투자 및 수출이 더욱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이후 급속히 추진되고 있는 글로벌 공급망 재구축 움직임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한미 간 교역, 투자 등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양국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차기 정부는 이를 위해 ▷글로벌 공급망의 실질적 애로점 파악을 위한 한미 간 대화 ▷공급망 변화에 기업의 자율적 참여를 보장하기 위한 비즈니스 인센티브 제공 ▷이 과정에서의 기업의 비즈니스 기밀 정보 보호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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