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아세안, FTA 협상 재개 추진
한국무역협회 브뤼셀 지부는 “유럽연합(EU)과 아세안(ASEAN)이 지난 2009년 중단된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의 재개를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산세른 삼말라파 아세안 EU 무역협상 대표는 최근 방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지난달 EU 집행위원회와 양자 간 무역 및 투자협정 체결협상 재개에 합의했다”면서 “양측 비즈니스협의회에서 비관세장벽 해소, 규제 조화, 지적재산권 보호, 친환경 에너지, 정보 관리 및 양자 비자 분야 협력 확대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EU와 아세안은 2007년 지역 간 FTA 협상을 개시했다가 2009년 중단했으며 이후 EU는 아세안 회원국들과의 양자 FTA 체결로 정책방향을 선회해 싱가포르(2019년), 베트남(2020년)과 협정을 발효 중이며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과는 협상을 진행 중이다.
한편, 산세른 삼말라파 무역협상 대표에 따르면 아세안은 지난 8월 영국이 아세안을 무역협상 파트너로 지정한 후 실시한 양자 협상에서 11개 경제 분야의 협력 증진에 합의했다. 협력분야는 기후변화, 지속 가능한 개발, 코로나19 경제 회복, 중소기업 지원, 영국의 디지털 전문성 전수, 금융 서비스 및 교육, 영국-아세안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무역 및 투자 증진 등이다.
[한국무역신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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