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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옌톈항 물류대란, 컨테이너 35만개 쌓여

작성 2021.06.22 조회 568
中 옌톈항 물류대란, 컨테이너 35만개 쌓여
연말 쇼핑 시즌 배송 차질 우려
중→미 해상 운송, 연초 대비 57% ↑

중국의 대표적인 해운·제조업 중심지 광둥성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한 후폭풍으로 전 세계 공급망이 불안해지고 있다. 컨테이너선 대기 시간이 길어지면서 크리스마스를 포함한 연말 쇼핑 시즌 배송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광둥성 선전시에 위치한 옌톈 항구 주변에는 컨테이너선 약 50척이 대기하고 있다. 부두에는 상품으로 가득찬 컨테이너 35만개가 쌓여있다.

옌톈항은 중국 상품이 미국 등 서방 국가로 향하는 주요 관문이자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항구 중 하나다. 지난달 광둥성 당국은 갑자기 코로나19가 퍼지자 방역 차원에서 옌톈항 컨테이너 처리 활동을 제한했다. 이 여파로 적체현상이 발생했다. 한 관계자는 하루에 컨테이너 약 3만6000개를 작업하던 통상적인 화물 운송 작업량의 70%를 회복했다고 밝혔다. 이달 초에는 30%까지 떨어진 바 있다. 

하지만 여전히 선박 대기열이 긴 상태라 배들은 인근 항구로 우회하고 있다. 그 인근 항구 사정도 옌톈항과 비슷하다는 게 문제다. 덴마크 기반 해운사 베스푸치 마리타임의 최고경영자(CEO) 라르스 옌센은 "옌톈항에서 밀린 수출 화물을 처리하는 건 어려운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양 데이터업체 알파리너에 따르면 용량 면에서 세계 5위의 컨테이너 사업자인 독일 하파크로이트AG는 옌톈에서 출항 대기 중인 선박이 지난주 70척에서 현재 50척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닐스 하웁트 대변인은 "대기열은 완화됐지만 (처리) 용량은 4분기까지 빠듯할 것"이라며 "이는 연말 쇼핑 시즌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운임에 더 큰 압박을 줄 전망"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로 가뜩이나 위축된 글로벌 공급망은 연이어 악재를 만났다. 3월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중 하나인 에버기븐호가 수에즈 운하를 가로막은 데다 옌톈항 사태까지 겹치자 비용이 급상승하고 있다. 세계 컨테이너화물운임 지수인 FBX에 따르면 중국에서 미국 서쪽 해안 항구로 40피트짜리 컨테이너를 해상 운송하는 비용은 18일 기준 6614달러로 연초 대비 57% 올랐다. 지난해 1월과 비교하면 386% 뛰었다.

연간 자전거 약 100만대를 수입하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소재 '스페셜라이즈드'의 물류 담당자 제이 듀링은 "운송 비용은 지난해보다 세배 증가했고 배송 시간은 거의 두배 길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성수기가 시작되면 올해 남은 기간은 특히 옌톈 파동으로 인해 매우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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