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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영·EU 등, 中 제재…미 국무 "전세계 동맹국과 함께"

작성 2021.03.23 조회 828
미·영·EU 등, 中 제재…미 국무 "전세계 동맹국과 함께"
中 신장위구르 자치구 인권유린 관련 제재

미·영·EU·캐나다 함께…영국 외무 "집중외교"
미 국무 "전 세계 동맹국과 中 범죄 끝낸다"


[앵커리지(미 알래스카주)=AP/뉴시스] 18일(현지시간) 미 알래스카 앵커리지 캡틴 쿡 호텔에서 미·중 고위급 회담 참석자들이 서로를 마주보고 있다. 맨 오른쪽이 제이크 설리번 미 국가안보보좌관, 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다. 맨 왼쪽은 왕이 중국 외교부장, 왼쪽에서 두 번째는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 담당 정치국원이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유럽연합(EU), 캐나다, 영국은 중국 신장위구르 자치구에서 벌어지는 소수민족 인권유린을 이유로 중국 관리들에 대한 동시 제재에 착수했다. 미중 고위급 회담이 공동 성명도 내지 못한 채 19일 막을 내린 이후 미국과 동맹국들을 중심으로 한 반중 전선이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EU는 신장위구르 인권유린 사태에 책임이 있는 중국 관리 4명과 단체 1곳을 제재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주하이륀 전 신장 당위원회 부서기, 왕밍산 신장 정치법률위원회 서기, 왕쥔정 신장생산건설단 당위원회 서기, 천밍궈 신장공안국 국장 등이다. 이들의 자산은 동결되며 EU 여행도 금지된다. 유럽 시민과 기업들은 이들에게 재정적 지원을 할 수 없다. 영국과 캐나다도 제재에 동참했다.

가디언은 EU가 인권탄압을 이유로 중국을 제재한 건 1989년 톈안먼 사태 이후 약 30년 만에 처음이라고 전했다. 중국으로부터 코로나19 백신을 받고 싶어 하는 헝가리의 외무장관은 이번 제재가 무의미하다고 비판했다.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도 왕쥔정과 천밍궈 등 현직 중국 관리 2명을 제재했다. 주하이륀과 왕밍산은 이미 미국의 제재 대상이다. 앤드리아 각키 OFAC 국장은 "신장에서 잔학 행위가 발생하는 한 중국 당국은 계속해서 결과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도미닉 라브 영국 외무장관은 신장 지역 무슬림 위구르족에 대한 인권침해 증거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이번 조치는 영국, 미국, 캐나다, EU 27개국이 벌이는 "집중외교(intensive diplomacy)"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미중 고위급 회담에 참석했던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국무부 홈페이지에 공개한 성명을 통해 동맹국과의 공조를 통한 조치임을 분명히 했다.

블링컨 장관은 "우리는 오늘 영국, 캐나다, EU 파트너들과 연대해 이런 조치를 했다"며 "미국은 오늘 EU가 내놓은 인권침해 관련 광범위한 제재에 박수를 보낸다. 우리는 EU가 전 세계적인 인권침해에 대한 책임을 증진하기 위해 이 강력한 도구를 사용하는 걸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블링컨 장관은 EU와 미국 간 대서양 연합의 대응은 "국제 인권을 침해하거나 악용하는 이들에게 강한 신호를 보낸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같은 생각을 가진 파트너들(likeminded partners)과 협력해 추가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중국의 범죄를 끝내고 많은 희생자에 대한 정의를 촉구하기 위해 전 세계 동맹국들과 계속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중국 외교부는 즉각 대응했다. 외교부는 "악의를 가지고 거짓과 허위정보를 퍼트린" EU 관련 개인 10명과 4개 단체를 제재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신장위구르 인권침해 의혹을 전면 부인해왔다. AP통신에 따르면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정책 고위대표는 이날 중국의 맞제재와 관련해 "중국은 정책을 바꾸고 우리의 합법적인 우려를 해결하려 하는 대신에 다시 눈을 감고 외면했다. 이(중국의) 조치들은 유감이며 용납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그는 "인권을 수호하고 심각한 인권침해에 대응하겠다는 EU의 결단에는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EU와 영국, 캐나다, 미국의 조율된 제재(coordinated sanction)를 두고 "완벽하다(perfect)"고 표현했다고 AP는 전했다. 블링컨 장관은 오는 22~25일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해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외무장관 회의에 참석하고 EU 지도자들과 만난다.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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