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로그인 회원가입
공지·뉴스
연구·통계·관세
지원·사업
자문·상담
협회소개
마이페이지
기업전용
Utility

KITA.NET

통합검색
추천검색어
메뉴선택
기간
검색 옵션

최근 검색어

전체삭제

최근 검색한 이력이 없습니다.

메뉴검색

검색된 메뉴가 없습니다.

무역뉴스

국내뉴스

코로나19, 세계를 디지털화… 수출시장·품목 큰 변동

작성 2021.01.15 조회 767
코로나19, 세계를 디지털화… 수출시장·품목 큰 변동
KOTRA, 권역별 2021년 핵심이슈·진출 전략 정리

2020년은 누구도 예상치 못한 코로나19가 전 세계에 퍼지며 글로벌 경제가 수많은 혼란을 겪었다. 사람 간 접촉을 최소화하려다보니 비대면·온택트 관련 시장이 급성장했고, 제품 생산 비용을 줄이려 중국에 공장을 차린 수많은 기업들은 리스크 분산을 위해 ‘탈중국’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다. 각국 소비자들의 요구와 트렌드도 급격히 변했다. KOTRA는 매년 초 전 세계 84개국 127개 무역관에서 입수한 정보를 토대로 이와 관련한 권역별·나라별 보고서를 발간해왔는데, 올해는 해외 출장이 제한돼 현지 트렌드를 알기 어려운 기업이 많아지고 디지털 전환 트렌드가 국내에도 자리 잡음에 따라 영상으로도 2021년 권역별 진출 전략을 소개하기로 결정했다. 평균 80페이지에 달하는 보고서 핵심 내용을 10분 내외 영상으로 요약한 권역별 진출전략 동영상은 ‘KOTRA 비즈니스’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 볼 수 있다.

1월 13일부터 사흘간 개최된 ‘권역별 진출전략 주간 행사’는 13일 오후 2시 ‘2021년 세계시장 한 바퀴, 20분 순삭’ 웹 세미나로 막을 올렸다. 실시간으로 진행된 웹 세미나에서는 북미·중국·일본·동남아시아·서남아시아·유럽·중남미·중동·아프리카·CIS 권역별 2021년 핵심 이슈와 이에 따른 진출 전략이 20분 만에 간단히 소개됐다.

◇북미 = 먼저 세계 1위 경제권 북미의 올해 주요 이슈는 ▷미국의 신정부 출범 ▷디지털화 ▷제조기업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 움직임으로 꼽혔다. 진출 시 고려해야 할 키워드는 ‘D·I·E·T’, 즉 Digital·Infrastructure·Environment·Telecommunication으로 요약됐다. 첫 번째 D, 모든 소비 시장이 디지털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마케팅 방식에도 변화를 줄 때다. 두 번째 I, 북미지역 정부는 정부 주도 인프라 투자를 확대해나갈 계획으로, 그 중에서도 건설 플랜트 프로젝트 시장이 유망해 보인다. 세 번째 E, 환경 정책이 강화되면서 신재생에너지, 전기자동차 등이 각광받을 전망이다. 네 번째 T, 정보통신 분야가 성장함에 따라 반도체, AI 사업 기회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이 분야에서는 R&D 협력과 기업파트너링 등 진출 방식을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 추가로 USMCA 발효, 리쇼어링 강화 등 대미 수출여건도 변화할 전망이다. 이러한 변화에 미리 대비해 가장 효과적인 진출 방안을 찾고, 발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

◇중국 = 다음으로 미국과 함께 세계 2강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 시장으로 가보자. 중국의 2021년 주요 이슈는 ▷글로벌 가치사슬 재편에 따른 외자 기업들의 탈중국 본격화 ▷신SOC 투자 확대 ▷포스트코로나 소비 행태 H·O·M·E이다. H는 헬스케어, O는 온라인, M는 무인화, E는 홈코노미에서 각각 따왔다.

중국의 경우 경제권별로 이슈나 산업 환경이 다르다보니 중국 내 다섯 개 권역별로 진출 전략을 달리하는 것이 좋다. 5개 권역은 발해만권, 화동권, 화남권, 동북권, 서부권으로 나뉜다.

◇일본 = 연간 GDP 5조 달러로 미국과 중국 다음으로 세계 3위 경제 수준을 자랑하는 일본은 어떨까. 일본도 역시 코로나19 피해를 비켜가지 못했다. 지난해 예정됐던 도쿄올림픽이 연기됐고, 경제 성장률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2021년에는 코로나19로 충격을 다소 회복해 +3%로 돌아설 전망이다.

올해 일본시장의 주요 이슈로는 ▷일본 신정부 출범으로 인한 디지털 전환 가속화 ▷신한류로 인한 한국산 소비재 인기 상승 ▷홈코노미 시장 급성장 ▷일본 기업들의 GVC 변화, 탈중국화 ▷차세대 일본 자동차 시장 변화가 언급됐다. 특히 자동차 산업에서 C·A·S·E를 구현하기 위한 기업들의 연구개발 투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C·A·S·E는 Connected(연결)·Autonomous(자동운전)·Shared(공유)·Electric(전동화)의 머리글자를 딴 것으로, 최근 자동차 분야 트렌드를 보여준다.

그렇다면 어떻게 진출할 수 있을까. 먼저 정부-기업차원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확대해야 한다. 단독 진출보다는 현지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현지에 최적화된 진출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신성장 산업 분야로 진출하고자 하는 기업은 일본의 대표적인 오픈이노베이션 이벤트 ‘ILS’에 참가할 것을 추천한다. 이는 일본의 매력적인 스타트업 파트너를 발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제조업분야에서는 공동 R&D와 제3국 공동 진출을 통한 GVC 진입이 필요하다. 해외에 기진출한 일본 기업의 현지 조달 수요를 공략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현지 에이전시나 클라우드 펀딩을 통해 온라인 소비재 시장을 공략하는 방안도 유효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세안·대양주 = 네 번째로 일본이 포스트차이나 시장으로 고려하고 있는 아세안 10개국과 부유한 국가인 호주, 뉴질랜드로 구성된 대양주 시장으로 눈을 돌려보자. 특히 아세안의 경우 최근 경제 규모가 미국, 중국, 일본, 독일에 이어 세계 5위권 규모로 성장했다. 작년 한 해는 코로나19로 경기가 많이 침체됐지만 아세안은 6%, 대양주는 3% 내외로 성장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러한 아세안·대양주 시장의 주목할 만한 이슈로는 ▷호주와 중국의 갈등 심화, 아세안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갈등 확대 ▷글로벌 제조허브로의 (아세안) 부상 ▷인프라 프로젝트 추진 확대 ▷디지털 전환 가속화 등이 선정됐다.

이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크게 네 가지를 염두에 두면 된다. 첫째, 아세안을 중심으로 GVC 형태가 다변화되는 점을 활용하는 것이다. 둘째, 정부 차원의 디지털 경제 육성에 따라 단말기, 부품, 장비, 소프트웨어 솔루션 등의 진출이 유망해 보인다. 핀테크, 전자상거래, 배달플랫폼과의 협력 가능성도 있다. 셋째, 코로나19로 변화한 내수시장 수요를 공략하는 것이다. 헬스케어, 홈코노미, 디지털 콘텐츠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여기에 한류를 잘 활용한다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넷째, 한국과 해당 주재국 정부의 경제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인프라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방안이다. 합작투자, 컨소시엄 구성 등의 형태를 생각해볼 수 있다.

◇서남아시아 = 동남아·대양주 시장과 함께 신남방정책의 핵심 지역으로 각광받고 있는 서남아시아로 가보자. 서남아시아는 인도를 중심으로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스리랑카, 부탄, 네팔, 아프가니스탄, 몰디브로 이뤄져있다. 코로나19가 확산한 이후 각국 경제성장률은 크게 하락했으나, 2021년에는 평균 7.1%로 회복될 전망이다.

이러한 서남아 지역에서 올해 주목해야 하는 이슈로는 ▷코로나19 충격 극복을 위한 개인과 기업 대상 경기부양책 ▷제조업 육성과 유치를 통한 산업구조 변화 ▷반중국 정서 형성에 따른 수입규제 확대 ▷산업 내 한류 확산 등이 꼽혔다.

우리 기업에 긍정적인 이슈도 눈에 띄는 시장인 만큼 현명하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도 물론 있다. 첫째, GVC 재편의 큰 틀에서 서남아시아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특히 자동차, 기계류, 전기전자 등 소부장 기술 투자·협력 전략을 추천할 만하다. 둘째, K-프리미엄 플랫폼을 구축하고 활용하는 전략이다. 인플루언서를 통해 제품을 간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도 좋다. 현재 서남아시아 시장에서는 한국 색조화장품과 식품이 인기 있다. 셋째, 침체된 서남아시아의 경기 부양을 위해 시행되고 있는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와 신재생 에너지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한국과 서남아시아의 전문가가 스타트업 협력 플랫폼을 구축해 한국 스타트업이 ‘스타트업 대국’ 서남아시아에 진출할 수도 있다.

◇유럽 = 다음은 최근 브렉시트로 세계를 떠들썩하게 달궜던 유럽이다. 2021년 주목해야 할 이슈에도 단연 ▷포스트브렉시트 시대가 꼽혔다. 이밖에 ▷비대면 비즈니스 트렌드 확대 ▷EU 그린딜 정책 발표에 따른 녹색전환 가속화 ▷5G 인프라 구축 및 산업 디지털화도 있다.

이러한 유럽 시장은 어떻게 공략해야 할까. 우선 한국의 우수한 코로나19 대응 능력으로 형성된 국가브랜드를 활용해 비대면 비즈니스 시장에 진입해야 한다. 또, 디지털 전환과 관련해 단순 수출보다는 기술 협력을 통한 GVC 접근이 효과적이다. 세 번째로 5G 인프라 구축이 본격화함에 따라 통신장비 등 설비시장 수요가 유망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로 안정적인 대체 공급망 선호도가 높아졌다는 점에 착안, 기회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 유럽 그린딜 정책과 관련된 친환경 프로젝트 기회도 활용할 수 있으며, 강화되는 환경 규제에 대한 대응도 잊어서는 안 된다.

◇중남미 = 중남미는 멕시코와 중미 7개국, 남미 12개국, 카리브 13개국으로 이뤄졌다. 올해 주요 이슈로는 ▷코로나19에 따른 소비패턴의 온라인화 ▷자유무역 확대 움직임 ▷글로벌 가치사슬 재편에 따른 새로운 기회 ▷각국 경기부양책과 인프라 확대 정책이 꼽힌다.

효과적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첫째, 자동차 산업을 중심으로 가치사슬이 재편되고 있는 산업구조 변화를 활용해야 한다. 둘째, 새롭게 떠오른 비대면 경제와 변화된 소비 트렌드에 따라 유망 소비재 품목을 발굴할 필요가 있다. 더불어 관련 인프라 확충을 위해 각국 정부와 개발은행의 프로젝트를 활용하는 것도 추천한다. 무엇보다 헬스케어 분야 기업의 경우 코로나19를 계기로 보건의료에 대한 관심이 급증한 점과 한국 제품의 이미지가 크게 개선된 점을 활용해 시장 확대를 시도해볼 만하다.

◇중동 = 2021년 중동에서는 ▷코로나19 이후 시행 중인 적극적인 경기부양책 ▷식량 안보 및 의료방역 체제 구축 정책 ▷민관협력 방식의 프로젝트 증가 ▷자국 제조업 및 관광 금융 육성 등을 주목할 만하다.

중동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해 비즈니스하고 싶다면 단순 수출이 대부분이던 기존의 방식을 벗어나 현지 생산, 기술 이전 등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 K-방역 브랜드를 통한 의료장비 수출도 유망하다. 또한, 중동에서도 코로나19 발현 이후 온라인 매장이 활성화되고, 재택근무나 원격 학습과 관련한 품목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바, 이에 능동적으로 대응한다면 긍정적인 결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2021년 두바이엑스포와 2022년 카타르월드컵을 활용한 브랜드 마케팅 전략을 활용하길 추천한다.

◇아프리카 = 다음은 아프리카다. 올해 우리는 ▷코로나19로 연기된 아프리카자유무역협정(AFCFTA)의 귀추 ▷인프라 건설산업 육성과 제조업 역량 확대 ▷중산층 성장으로 인한 양극화 ▷통신 서비스 수요 증가 ▷아프리카형 그린 뉴딜에 초점을 맞춰 아프리카 시장을 바라봐야 한다.

최근 아프리카에서 소비재가 유망 품목으로 떠올랐다. SNS 사용에 익숙한 젊은 소비층 사이에서 한국 상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점은 긍정적이다. 코로나19로 의료용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의료시스템 구축에 따른 기회도 많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에너지 등 각종 인프라 프로젝트 참여 기회가 많아질 전망이며, 전자기기, 통신 인프라 시장 공략도 유망할 것으로 예견된다.

◇CIS = 마지막, CIS로 가보자. CIS는 세계에서 가장 넓은 영토와 풍부한 지하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잠재력이 크다. 다만 ▷2020년의 정세 불안 요소가 올해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점 ▷서방의 대러 경제제재가 연장되는 점은 진출 시 유의해야 한다. ▷비자원 산업 육성 ▷투자환경 개선 등도 2021년 주목해야 할 이슈다.

CIS 주요국이 제조업을 육성하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한국은 CIS와의 교역을 단순 상품 수출입을 넘어 산업 기술 협력 형태로 다각화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됐다. 특히 한러 경제 협력의 중접 협력 분야 중 하나인 보건의료 산업에 주목, 정부와 기업의 수요를 파악해 이에 맞춘 진출 전략이 요구된다. CIS의 빠른 온라인화, 디지털화도 지나쳐서는 안 될 중요한 트렌드다.

[한국무역신문 제공]

 

목록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