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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다시 떠오르는 가정용품 시장

작성 2021.01.08 조회 1,064
미국, 다시 떠오르는 가정용품 시장

코로나19로 미국인들의 생활 중심이 가정으로 바뀌면서 자기만의 공간을 꾸미는 데 도움이 되는 가정용품 시장의 인기가 뜨겁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올해 미국 가정용품 시장 매출은 전년보다 14.4% 증가할 전망이다. 가정용품 전문업체 윌리엄즈-소노마, 베드배스앤비욘드, 웨이페어 등 주요 업체의 2분기 매출이 모두 증가했으며 가구 전문업체 로우즈와 홈디포는 물론 월마트, 타겟, 콜스, 메이시스 같은 유통업체와 백화점 가정용품 부문도 매출 증대를 경험했다.

이 가운데 미국 최대의 주방, 욕실용품 기업 베드배스앤비욘드의 선전이 눈에 띈다. 이 업체는 지난 4년간 매출이 계속 감소해 작년 12월에는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하고 미 전역에서 200개 매장을 영구 폐쇄하겠다고 밝히는 등 계속된 경영 악화로 이슈가 된 기업이다.

하지만 베드배스앤비욘드가 최근 발표한 2분기 실적에 따르면 전분기 대비 매출이 6% 증가했으며 특히 온라인 매출은 80%나 늘었다. 회사에 따르면 팬데믹 이후 200만 명의 신규 고객이 생겼으며 1회 방문 시 지출비용도 증가했다. 베드배스앤비욘드는 빠른 배송 서비스, 자사 브랜드 출시, 인스타카트와의 당일 배송계약 체결 등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특수를 누리는 곳은 베드배스앤비욘드만이 아니다. 가구 전문점 웨이페어의 8월 보고서에 따르면 상장 후 처음으로 연간 성장률이 83.7%를 기록했다. 대형 유통업체 타겟도 2분기 실적 중 가정용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재택생활이 길어지면서 생긴 문화도 가정용품 시장에 혜택을 주고 있다.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데 익숙해지기 시작한 많은 미국인들이 단체 스포츠, 여행 등 야외활동 대신 집 꾸미기에 관심을 가지면서 가정용품 시장이 몸집을 키우고 있다.

뉴욕에 본사를 둔 대형 백화점 메이시스의 분기 실적 보고에 따르면 직물, 홈데코레이션, 가구, 매트리스 등의 수요가 상승했으며 다른 부문과 비교해 가정용품 시장이 불균형적으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리기구를 제외한 모든 가정용품 매출이 감소한 코로나19 이전의 작년 4분기와 비교하면 완전하게 상반된 모습이다.

가정용품 부문의 불균형적인 매출 증가 현상은 다른 업체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타겟의 2분기 실적에 따르면 가정용품 매출이 코로나19 수혜 품목에 속하는 식음료보다 높은 30%의 매출 향상을 기록했다. 대형 백화점 콜스도 가정용품 온라인 판매량이 90%가량 증가했다.

전문 조사기관 IBIS월드에 따르면 상대적으로 다른 가정용품에 비해 고가의 제품이 많은 주방용품 및 주방가전 부문이 올해 상반기 전체 온라인 가정용품 매출의 41.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에서 식사하는 시간이 늘고 취미로 요리하는 사람이 늘면서 압력솥, 그릇, 에어프라이어 같은 소형 가전제품이 인기다. 온라인 가정용품 매출의 36.7%를 차지하는 조리기구 역시 브랜드와 품질에 관계없이 가격이 저렴한 제품을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금융 서비스 기업 바클레이즈가 주최한 회의에서 월마트의 최고재무책임자(CFO) 브렛 빅스는 “올해 남은 기간 가구 목공과 홈데코레이션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무역신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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