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2020년 성장률 -9% 전망...INSEE "72년 만에 최악"
올해 프랑스 경제성장률은 중국에서 발원해 퍼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 마이너스 9.0%로 떨어질 전망이라고 국립통계경제연구소(INSEE)가 밝혔다.
이는 1948년 관련 통계를 시작한 이래 72년 만에 최악이다. AFP 통신과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INSEE는 이날 3분기 프랑스 경제활동이 코로나19 사태 전의 95%, 4분기에는 96%까지 회복할 것으로 전제로 2020년 성장률 예상치를 이같이 내다봤다. 2분기 경제활동 복귀율은 81%로 나타났다.
다만 코로나19 재유행으로 불확실 상황이 재차 증대하면서 예상 회복속도를 늦추고 있는 것으로 INSEE는 지적했다. 프랑스 성장률은 1~3월 1분기에는 5.9%, 4~6월 2분기 경우 13.8% 각각 위축했다. INSEE는 3~5월 사이에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프랑스 정부는 2020년 경제성장률을 마이너스 11.0%로 관측하고 있다. 한편 INSEE는 고용이 4~6월 2분기에는 0.9% 감소한 것으로 전했다. 1~3월 1분기에는 2.0% 줄어든 바 있다. 프랑스 코로나19 누적 감염자는 8일 오후 11시51분(한국시간) 시점에 36만7174명이고 이중 지금까지 3만732명이 목숨을 잃었다.
[뉴시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