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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쇼핑몰, 패션·액세서리·F&B·생활소비재 주로 입점

작성 2020.02.14 조회 858
캄보디아 쇼핑몰, 패션·액세서리·F&B·생활소비재 주로 입점

캄보디아는 6년 이상 7%가 넘는 경제성장률을 바탕으로 생활소비재, 패션의류, 뷰티제품 및 서비스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도 프놈펜에는 붐이라고 할 정도로 쇼핑몰이 들어서고 있는데 현지 쇼핑몰과 입점한 제품을 분석해보면 우리 제품의 진출방안이 나올 법하다.

★ 3대 쇼핑몰=프놈펜에는 최초의 쇼핑몰인 중소형의 소리야몰과 2014년과 2018년에 각각 지어진 이온몰 그리고 작년에 문을 연 올림피아플라자가 있다.

이 가운데 소리야몰은 로컬 소매점 위주의 콘셉트를 추구하지만 시장의 반응은 미미하다. 생활잡화 위주로 구성돼 있고 도시화 초기 시점에 지어져 단일 브랜드보다는 품목별 소매점 위주로 입점해 있다. 주요 품목은 의류, 화장품, 가방, 신발 주얼리 같은 패션제품과 가전제품 등이다. 가전제품은 삼성, 엘지, 소니, 필립스, 파나소닉, 히타치, 일렉트로룩스 등 한국, 일본, 미국 브랜드를 취급한다.

중저가 음식점이 쇼핑몰의 큰 부분을 구성하는데 캄보디아가 고도성장기에 접어들기 전에는 소비자의 쇼핑몰 방문목적이 물건 구입이 아닌 매장 구경이나 외출, 외식이었기 때문이다.

2017년 리노베이션을 통해 지역 특성을 살린 푸드코트나 창업자의 핸드메이드 제품으로 구성된 특별 층을 배치하는 등 다양한 콘셉트로 재도약을 꾀했으나 방문자 수나 매출은 여전히 저조한 편이다. 캄보디아 소비자들이 글로벌 브랜드가 많은 쇼핑몰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이온몰은 캄보디아에서 대형 쇼핑몰 시대를 연 곳이다. 의류, 가방, 신발 등 패션제품이 가장 비중이 크고 글로벌 브랜드가 다수 입점해 있다.

2014년에 지어진 이온몰1의 경우 패션 전문 브랜드가 전체의 66%를 차지하며 이 중 의류(17%)와 가방 및 신발류(17%)가 가장 많다. 여성의류를 취급하는 곳이 많지만 지오다노, 리바이스, 슈퍼드라이 등 여성과 남성용품을 함께 취급하는 브랜드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 가격대는 기존 시장을 크게 웃돌아 매출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업체가 캄보디아 시장 진입을 위한 투자 관점에서 매장을 열고 있다. 식음료(F&B)는 32%를 차지하는데 캄보디아 현지식 외에 일본, 한국, 태국 등 아시아계 브랜드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온몰1에 입점한 브랜드의 대부분이 이온몰2에도 입점해 중복되는 경우도 많지만 이온몰1이 패션 브랜드의 비중이 높은 반면 이온몰2는 F&B가 많다. 이는 이온몰2에 키즈파크, 아쿠아리움과 실내 놀이동산이 들어서면서 가족단위 고객을 겨냥한 것이자 현지 소비자의 대부분이 고가의 패션 브랜드보다 중저가 음식을 주로 찾는 경향을 반영한 것이다. 또한 이온몰2에는 스포츠용품 전문매장과 가구 매장이 들어서는 등 캄보디아의 소비 증가세를 반영하고 있다.

올림피아플라자는 캄보디아 대형 건설사인 OCIC의 올림피아시티 프로젝트의 일부로 아파트단지 안에 있으며 작년 6월 문을 열었다. OCIC의 홍보 담당자에 따르면 현재 캄보디아에 개설된 쇼핑몰이 주로 글로벌 브랜드와 고소득층을 겨냥하지만 OCIC의 7층짜리 올림피아플라자는 현지 유통 브랜드 및 중산층을 주로 겨냥하고 있다.

소리야몰이나 이온몰과 비슷하게 패션과 F&B가 주를 이루지만 의류에 치중되지 않고 액세서리, 시계, 가방과 신발 등의 품목이 고르게 분포돼 있다. 서래갈매기, 쥬시, 이가자헤어, 제이에스티나, 제이준 등 한국 브랜드 입점도 예정돼 있다.

★ 입점 동향=소리야몰, 이온몰, 올림피아플라자에 입점한 브랜드를 보면 F&B의 비중이 33%로 가장 높고 이어 패션의류(16%), 생활잡화(12%), 신발 및 가방(10%), 화장품(7%) 순이다.

F&B의 경우 외식 브랜드가 큰 부분을 차지하지만 최근에는 젊은 층을 유인하기 위해 스낵, 음료, 패스트푸드, 카페 브랜드가 증가하고 있다. 대부분의 고객이 고가 제품 구입보다 가족단위 외출, 외식 목적으로 쇼핑몰을 방문하며 외식에 치중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쇼핑몰에 입점한 식당 브랜드나 여타 서비스의 가격대 역시 도시 내 일반 개별 매장보다 다소 높지만 값비싼 제품을 구입하는 대신 외식을 통해 소비욕구를 대체하면서 매출이 꾸준히 늘고 있다.

패션제품의 경우 개인이 운영하는 소매매장에서 전문 브랜드 매장으로 바뀌고 있으며 고가의 글로벌 브랜드가 큰 부분을 차지한다. 의류매장이 주를 이뤘지만 갈수록 신발, 가방, 시계 등의 액세서리 매장이 늘어나면서 품목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캄보디아 쇼핑몰에 입점한 브랜드는 개수를 기준으로 캄보디아(31%)가 가장 많고 일본(25%), 미국(10%), 한국(10%), 태국(6%), 중국(6%) 순이다. 캄보디아 브랜드는 주로 잡화점, 기념품점, F&B, 카페 등으로 자체 패션이나 액세서리 전문 브랜드는 아직 미미하고 일본 브랜드는 생활용품과 식당 브랜드가 가장 많다. 이온몰은 쇼핑몰 내 마트에서 일본 제품을 다수 판매하고 있다. 한국은 화장품이 가장 먼저 입점하고 이어 의류 및 F&B 브랜드가 매장을 열었다.

★ 진출 참고사항=캄보디아는 도시화가 시작단계여서 소비자가 여흥을 즐기거나 외출할 만한 인프라가 미미한 편이다. 쇼핑몰을 찾는 소비자들은 실제 필요한 물건을 소비하기보다는 시원한 에어컨과 여흥을 즐기려는 목적이 강하다.

한국의 인기 음료 브랜드를 프렌차이즈하고 있는 TK 관계자는 “무더운 기후 때문에 실외 활동에 제약이 많고 특히 1년의 절반을 차지하는 우기철에는 폭우가 자주 쏟아지다 보니 실내 활동을 원하는 사람이 많다”면서 “한국 기업들은 현지 소비자들의 이런 사정을 감안한 마케팅이 필요하며 너무 고가 브랜드는 입점하더라도 실제 매출이 오르기까지는 시간이 오래 걸릴 가능성이 크다”고 조언했다.

일본 제품이 유통망 진출로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는 상황도 주목할 만하다. 일본의 이온몰이 캄보디아에 진출하면서 일본의 많은 브랜드가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교두보가 마련됐다. 대표적으로는 일본의 생활잡화 전문점 일본다이소와 미아 등이 있으며 이외에도 이온마트에 많은 일본 제품이 판매되면서 생활용품 수출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도 유통망과 국내 브랜드 및 제품이 동반 진출하는 전략을 적극 고려할 만하다.

[한국무역신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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