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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온라인 소비자 63% 소셜미디어 광고 클릭…33%는 상품 구매

작성 2020.01.10 조회 1,385
미국, 온라인 소비자 63% 소셜미디어 광고 클릭…33%는 상품 구매

미국에서 소셜 미디어가 새로운 판매경로로 떠오르고 있다. 미 온라인 소비자 중 상당수가 소셜 미디어 광고를 클릭하고 상품을 구매하는 비중이 높다. 우리 기업의 새로운 진출경로로 고려할 만한 소셜 미디어 쇼핑을 소개한다.

◇ 소셜 미디어와 온라인 시장 = 지난 5월 미국에서는 소셜 미디어와 쇼핑에 관한 흥미로운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 에피서버가 약 4500명의 전 세계 온라인 쇼핑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이들의 63%가 소셜 미디어의 광고를 클릭한 바 있으며 33%는 바로 상품을 구매했다. 소셜 미디어를 이용하는 온라인 쇼핑 소비자 중 52%는 인플루언서의 포스트를 클릭한 경험이 있으며 이 중 31%는 해당 포스트를 본 뒤 곧바로 상품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소셜 미디어가 소비자들의 쇼핑 행태와 트렌드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주는 결과다. 온라인 판매시장에서의 마케팅 전략과 소비자 접근방식에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스태티스타의 ‘인스타그램 마케팅과 광고’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인스타그램의 인플루언서 마케팅에 지출하는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2015년에는 4억8000만 달러이던 것이 2018년에는 12배에 가까운 56억7000만 달러까지 증가했다. 2020년에는 80억8000만 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기업으로부터 스폰서를 받은 전 세계 인플루언서 포스트의 49%가 미국에서 게시되면서 미국은 전 세계에서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 마케팅에 가장 많이 주목하며 투자하는 국가임을 입증했다.

◇ 소셜 미디어 쇼핑의 성장세 = 소셜 쇼핑을 다룬 미국 경제 주간지 포브스에 따르면 미국의 비즈니스 오너 중 40%가 소셜 미디어를 통해 판매에 주력하고 있으며 25%는 페이스북을 통해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또 30%의 미국 소비자는 핀터레스트, 트위터, 스냅챗으로 상품을 살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전히 이용률이 가장 높은 소셜 미디어 페이스북은 ‘페이스북 숍’이라는 명칭으로 이용자들이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팔고자 하는 상품을 보여주고 실제로 거래가 가능한 숍을 추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기능으로 판매자는 페이스북에 상품을 노출시키고 주문과 반품을 직접 관리할 수 있으며 소비자들은 소셜 네트워킹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쇼핑할 수 있다.

이에 앞서 지난 5월에는 구글이 자사의 동영상 미디어 유튜브를 통해 쇼핑이 가능한 링크를 동영상에 바로 노출시키는 기능을 테스트할 예정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온라인 미디어 인개짓에 따르면 유튜브의 이러한 쇼핑 링크는 나이키 브랜드 관련 영상에 테스트되기 시작했는데 해당 링크를 클릭하면 구글 익스프레스 마켓플레이스로 연결돼 결제 등이 가능하다.

지난 3월에는 페이스북을 잇는 대표적인 소셜 미디어 인스타그램이 ‘체크아웃’ 기능을 새로 소개하기도 했다.

이는 인스타그램 사용자가 관심 있는 브랜드의 포스트를 보는 도중 마음에 드는 상품을 발견해 해당 상품을 클릭하거나 터치하면 바로 옵션을 선택해 구매할 수 있는 체크아웃 페이지로 연결시켜준다. 기존의 다른 온라인 판매 웹사이트 혹은 스마트폰 앱과 마찬가지로 구매자 이름 같은 개인정보, 금액 청구 및 배송 주소, 카드 결제 정보 등을 한 번만 등록하면 그 뒤에는 간단한 클릭이나 터치 몇 번으로 주문이 끝난다.

인스타그램에서는 이러한 기능을 통해 소비자가 인스타그램 이용 도중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다른 앱을 쓸 필요가 없고 인스타그램 앱 안에서 결제나 배송 등 상품 구매와 관련된 각종 알림을 손쉽게 받을 수 있다는 점을 큰 장점으로 강조하고 있다.

현재는 아디다스, 버버리, H&M, 나이키, 유니클로, 자라 등 패션 및 뷰티 분야의 특정 브랜드에 한해 체크아웃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인스타그램은 미국에서만 주문 및 체크아웃이 가능하다는 한계를 깨기 위해 파트너 브랜드를 더욱 늘려나가는 한편 서비스 지역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언급한 체크아웃이 가능한 브랜드들은 개인 인플루언서나 보그, 엘르, GQ 같은 각종 패션·뷰티 미디어 등으로 대표되는 콘텐츠 크리에이터와 팀을 구성할 수 있으며 크리에이터들은 해당 브랜드의 관련 상품을 각자의 포스트나 스토리에서 태그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브랜드 자체의 포스트뿐만 아니라 상당수 소셜 미디어 독자들에게 영향력을 끼치는 인플루언서 혹은 관련 미디어의 포스트나 스토리를 통해서도 제품 구매가 가능해 더 많은 잠재 소비자들이 인스타그램 앱을 통해 구매 가능한 상품이 담긴 포스트나 스토리에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 한국 기업 시사점 = 인스타그램을 기반으로 소규모 개인 비즈니스를 운영 중인 사업가 K씨는 KOTRA와의 인터뷰에서 “소셜 미디어의 영향력이 무서운 속도로 확대되고 있음을 느끼고 있다”면서 “인스타그램을 통해 비즈니스를 홍보하고 주문을 받는 과정에서 지역 사회의 다양한 잠재 소비자들과 지속적으로 연결되고 있으며 사업에 매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호평했다.


K씨는 이어 “인스타그램에서 많은 사람들이 팔로우하는 소위 인플루언서들의 콘텐츠를 본 뒤 관심을 표현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면서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점차 소셜 미디어의 스타라고 할 수 있는 인플루언서들이 영향력을 점점 더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한국 기업들은 온라인 쇼핑 방식의 변화와 소셜 미디어를 이용한 마케팅을 염두에 두고 소셜 미디어와 인플루언서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미국 시장에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다. 특히 미국 소비시장을 대표하는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 소비자들은 소셜 미디어와 인플루언서에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이들을 타깃으로 하는 기업이라면 소셜 미디어 마케팅은 필수적이다.


한편 최근 한국에서는 고객 대응 방식 때문에 많은 비난을 받았던 한 인플루언서의 사례처럼 소셜 미디어와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마케팅에서는 무엇보다 소비자들과 해당 인플루언서 간의 신뢰 관계가 핵심이다. 크고 작은 다양한 문제로 인해 소비자와 인플루언서 사이의 신뢰가 깨지면 관련 비즈니스 전반에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기업들은 이 부분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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