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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간병용품 시장을 노려라

작성 2020.01.08 조회 585
일본 간병용품 시장을 노려라

우리 기업들이 일본 간병용품 시장에 진출하려면 다용도 제품이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KOTRA에 따르면 2017년 일본의 주요 간병용품 시장 규모는 3082억6000만 엔으로 전년보다 2% 증가했다. 성인용 기저귀가 68%로 비중이 가장 크고 에어 매트, 특수 욕조, 간병 침대 순이다.

오는 2025년까지 시장의 평균 성장률은 4%로 꾸준할 전망이다. 특히 2018년 기준 3557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28.1%인 일본의 고령인구가 2025년에는 30%, 2040년에는 35.3%까지 비중이 높아지면서 간병용품 수요의 지속적인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문제는 소비세 인상, 저출산에 따른 개호보험 재원 축소로 소비자 구매력이 떨어진다는 점이다. 일본 간병용품 메이커의 대부분이 국내 생산과 해외 생산을 병행하고 있으나 10월 1일부터 인상된 소비세(8%→10%)를 어떻게 해소할 것인지를 두고 고민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다용도 제품을 통해 고객층을 확장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데 간병용품을 구매하는 고령 소비자의 심리적 반발감을 줄이기 위해 일반 용도의 제품을 개발하는 업체가 늘고 있다. 간병용품 전문점이 아닌 일반 판매처에 유통시켜 구매자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다용도 간병용품의 대표적인 사례는 수직형 난간이다. 배구공과 축구공 메이커로 유명한 몰텐이 개발한 이 제품은 임대 아파트 등 실내 공사가 힘든 주택에 간단하게 설치할 수 있다. 공사가 필요 없기 때문에 개보수가 어려운 건물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화분 설치 고리 등도 추가할 수 있어 고령자가 없는 주택에서도 인테리어용으로 많이 쓰인다.

실버카 제조업체인 시마제작소 등이 판매하는 360도 회전 카트는 거동이 불편한 사람의 보행을 보조하는 동시에 여행용 캐리어 기능을 갖춰 고령자, 특히 고령 여성들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다. 주 사용자는 80대 여성이지만 50~60대 여성도 구매해 일반 용도로도 사용하고 있다.

노르딕 워킹은 핀란드에서 유래한 보행운동이지만 일본에서 수술 후 재활, 고령자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되는 운동으로 폭 넓게 보급되고 있다. 크로스컨트리 선수가 사용하던 도구를 이용하는데 일반인도 손쉽게 즐길 수 있다. 지난 2003년 일본 노르딕워킹협회가 설립된 이래 넘어지기 쉬운 고령자의 운동기능개선용으로도 소개되고 있다.

한국 업체의 진출 가능성에 대해 종합 간병용품 제조 및 유통업체인 K사 관계자는 “사전 조사를 통해 거래하려는 일본 기업의 상황에 맞는 제안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과거 한국 기업으로부터 성인용 기저귀를 소개받았지만 양로원 판매 루트가 없어 거절한 적이 있다”면서 “우리 회사가 양로원에 영업을 하더라도 기존 납품업체와 가격 경쟁을 한다면 한국 기업과의 신규 거래가 별 이점이 없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구체적으로 ‘귀사라면 이런 판로를 갖고 있으니 이 제품을 같이 영업해주면 서로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식으로 파트너 의식을 가지고 제안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무역신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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