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총리 "올해 공공기관 투자 60조…예타기간 7개월로 단축
8일 경제활력대책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서 밝혀
"상반기 재정 62% 투입…일자리사업 1분기 37% 집행"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올해도 주요 공공기관은 일자리 창출 및 성장동력 확충을 위해 전년 실적대비 6조5000억원 확대한 60조원의 투자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올해 첫 경제활력대책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이같이 말한 뒤 "특히 신도시 건설, 공공주택 공급, 철도 및 고속도로 건설 등 사회간접자본(SOC) 분야와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한 송배전 설비, 발전소 건설 및 설비보강 등 에너지 분야에 중점 투자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공공기관의 투자집행 실적은 53조5000억원으로 연간계획 55조원 대비 집행률 97.2%를 기록했다.
홍 부총리는 "10개월 이상 걸리는 공공기관 예비타당성조사 기간을 최대 7개월로 단축하는 등 제도개선을 통해 적기 투자를 뒷받침하겠다"며 "아울러 공공기관 투자집행점검회의 가동을 통해 기관별 투자집행 애로에 대한 해소방안을 적극 발굴,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홍 부총리는 올해 재정을 상반기에 집중 투입하겠다고도 밝혔다. 그는 "상반기 조기집행 목표를 역대 최고 수준인 62.0%로 설정하고 특히 국민체감이 큰 일자리 사업은 1분기 내 37%를 집행하겠다"고 했다.
지방재정·지방교육재정도 적극 조기집행할 계획이다.생계급여·의료급여·아동수당 등 주요 복지급여 역시 적기에 집행되도록 매월 재정관리점검회의를 통해 집행 실적을 점검하겠다고 홍 부총리는 전했다.
이밖에도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중동지역 불안에 따른 대내외 상황 점검 및 파급영향 대응 ▲2020년 경제정책방향 후속조치 계획 ▲경제활력 중점법안 관련 행정부 대응조치계획 등을 중점 논의했다.
[뉴시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