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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4년 만에 韓 배터리에 보조금…전망은 엇갈려

작성 2019.12.10 조회 775
中 4년 만에 韓 배터리에 보조금…전망은 엇갈려
LG화학·SK이노 제품 장착한 테슬라·벤츠 전기차에 지원
내년 말 보조금 페지 앞두고 형식적인 조처 "시장 진출은 긍정적"

중국 정부가 전기차 보조금 지급 대상에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배터리가 장착된 차종을 포함시켰다. 최근 경기 불황 등으로 중국 전기차 시장이 위축되자 일부 외국산 배터리에도 시장을 개방하는 방식으로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내년 말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앞두고 중국 정부가 보조금을 줄이고 있어 이번 조치로 인한 영향은 파악하기 쉽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10일 중국 현지 언론과 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중국 공업정보화부가 발표한 '2019년 제11차 신재생에너지차 보급응용 추천 목록'에 한국 업체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차 모델이 포함됐다.

해당 차량은 상하이 테슬라의 모델3와 베이징벤츠의 E클래스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다. 테슬라 모델3는 LG화학과 파나소닉 배터리를 장착하고 있으며, 베이징벤츠의 E클래스 PHEV는 SK이노베이션 배터리를 사용하는 것으포 파악됐다.

 중국의 전기차 보조금 지급은 크게 두 단계로 나뉜다. 추천 목록에 포함된 차량 중 최종 승인이 이뤄져야 보조금을 준다.

앞서 상반기에도 중국 정부는 LG화학과 삼성SDI의 배터리를 탑재한 둥펑르노 전기차 4종과 충칭진캉 1종에 대해 보조금 지급의 전 단계인 형식승인을 내줬지만최종 승인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이번에도 일단 목록까지만 포함된 것으로, 최종 승인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된다. 통상 보조금 지급 대상 발표는 한 달 이상 걸린다.

시장은 중국 정부가 보조금 차별을 해제한 데 대해 크게 의미를 두지 않는 모습이다. 예정된 보조금 폐지를 앞두고 형식적인 조처를 한 것뿐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하나금융투자 분석 결과 1회 충전시 주행 거리 250km이상 300km 미만 기준 중국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규모는 2016년 대당 5만5000위안에서 올해 1만7000위안으로 70% 감소한 상황이다. 내년에는 명목상 보조금만 남게 될 가능성이 크다.
 
중국 정부는 사드 보복의 일환이자 자국 산업 육성을 위해 2016년 1월부터 한국 배터리 탑재 전기차에는 보조금을 주지 않는 방식으로 수입을 차단하는 일종의 비관세장벽을 유지해 왔다.

그러다 중국 배터리 기업이 경쟁력을 갖추자 내년 말까지만 보조금을 운영한다고 밝히며 지난 6월 자동차 배터리 제조업체의 권장 리스트를 폐지했다고 발표했다. 보조금 전면 폐지에 앞서 인증제도를 먼저 철폐한 것이다.

이에 시장에서는 배터리 인증제도 폐지를 계기로 중국이 자국 배터리 시장을 외국기업에 개방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시장과 업계는 되레 이번 조치로 중국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폐지 시기가 앞당겨질 가능성이 있는지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중국 시장에 대한 전망도 엇갈린다.

보조금 진입 장벽 해제를 앞두고 국내 업체들이 화이트리스트에 포함된 것은 긍정적이나, 반대급부로 보조금이 사라짐에 따라 중국의 전기차 산업 육성 정책 동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 역시 대두되고 있다. 

실제 에너지 시장조사 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중국 내 전기차용 배터리 판매량은 올 8월부터 10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3개월 연속 감소했다. 경기 불황과 보조금 축소가 맞물린 탓이다.

하지만 최근 공신부가 2025년 전기차 판매 비중 목표치를 기존'20% 이상'에서 '25%'로 상향한 것처럼 중국의 중장기 전기차성장 플랜은 확고하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중국 배터리 업체인) CATL 및 중국 양극재·음극재·동박업체들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높아진 상황에서 전기차 시장 육성을 통한 서플라이 체인 낙수 효과를 기대 하고 있는중국 입장을 감안하면, '보조금 축소=중국의 전기차 육성책 후퇴'로 받아들이는 것은 잘못된 해석"이라고 짚었다.

이어 "중국 보조금 축소가 현재 판매량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지만, 2020년부터 자동차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들의 전기차 플랫폼이 업체별로 가동되기 시작한다"며 "중국의 경우 전기차 판가가 낮아지는 시기에 맞춰 한국 배터리 업체들의 시장 진출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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