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로그인 회원가입
공지·뉴스
연구·통계·관세
지원·사업
자문·상담
협회소개
마이페이지
기업전용
Utility

KITA.NET

통합검색
추천검색어
메뉴선택
기간
검색 옵션

최근 검색어

전체삭제

최근 검색한 이력이 없습니다.

메뉴검색

검색된 메뉴가 없습니다.

무역뉴스

국내뉴스

"5중고에 빠진 한국경제…'1-코노미'서 돌파구 마련해야"

작성 2019.10.31 조회 468
"5중고에 빠진 한국경제…'1-코노미'서 돌파구 마련해야"
명지대 부동산대학원 '추계명지포럼'
신세돈 교수 "여성 1인 고령가구 주목"

우리 경제가 처한 수출·생산·소비·투자·고용 등 '5중'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기 위해 '1-코노미'(1인가구+이코노미) 시장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신세돈 숙명여대 경제학부 교수는 명지대 부동산대학원이 내달 1일 개최하는 '2019 명지추계포럼'에서 '한국경제는 위기인가'를 주제로 이 같은 내용을 강연할 예정이다.

강연에 앞서 신 교수의 주제발표 내용을 보면 우리 경제는 내년에도 험난한 여정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미중 무역분쟁이 지속되고, 한일 수출규제 마찰도 지속되는 등 불안요인이 상존할 것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독일 등 유럽경제 부진과 여전히 불확실성이 높은 노딜 브렉시트(임시 합의 없이 영국이 EU를 당장 탈퇴하는 것) 등도 우리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신 교수는 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올해 2.0%(예상) 대비 0.2%포인트(p) 낮은 1.8%로 전망했다.

특히 '소비 침체'가 우리 경제의 가장 큰 불안요인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신 교수는 이를 뉴 노멀(새로운 정상 상태)로 받아 들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고령화와 저출산 문제로 소비침체는 더 이상 경기 상황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 경제산업이 처한 새로운 환경이라는 지적이다. 그는 특히 소비자가 변하고 있음에 주목하고 있다.

우리나라 전체 가구에서 1~2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조만간 60%를 돌파할 전망이다. 신 교수에 따르면 1~2인 가구수는 1980년 15.3%에서 1990년 22.8%로, 이어 ▲2000년 34.6% ▲2010년 48.1% ▲2015년 53.5% ▲2016년 54.0% 순으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1인 가구의 부상으로 주거뿐 아니라 경제산업 전반에 걸친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 교수는 "소형 오피스텔로 주거형태가 급변하고 소형 가구, 소형 가전의 소비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양판점, 대형마트, 재래시장이 위축되는 반면 편의점, 온라인 마켓 등은 주류 시장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1~2인 가구가 신흥시장으로 군림하는, 이른바 '1-코노미 시장'이 열릴 것이라는 뜻이다.

그는 다만 1~2인 가구마다 소비행태가 달라 세대별 대응 전략을 달리 해야 한다고 내다봤다. 특히 신 교수는 여성 1인 고령자 가구에 주목했다.

그는 일본 야쿠오도 약국의 사례를 들었다. 이 약국 체인은 인구 7000명도 안 되는 시골 소도시에서 점포수를 늘리는 전략을 펴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단순히 약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가전제품, 가구 등까지 망라하는 '만물상' 역할을 자처하는 '역발상' 전략의 모범 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

신 교수는 "오는 2030년에는 65세 이상 고령자 가구가 50%로에 달할 것이며, 절반 이상은 여성 1인 고령자 가구일 것"이라면서 "60대 이상의 경우 의료 건강, 복지 분야의 지출이 높다"고 내다봤다.

한편 '2019 추계명지포럼'은 오는 11월1일 오후 6시30분 서울 서대문구 명지대 인문캠퍼스 행정동 5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뉴시스 제공]

 

목록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