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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헬스케어 산업, 전 세계의 ‘블루오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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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8 289

스마트 헬스케어 산업, 전 세계의 ‘블루오션’
KOTRA ‘유망시장 동향 및 진출전략’ 보고서
창업 늘고 가이드라인 생기는 중… 미리 진출해 시장 선점해야

현지 가이드라인과 시장 상황을 잘 파악해 그에 맞는 제품과 서비스를 내놓는다면 스마트 헬스 케어 분야는 전 세계가 ‘블루오션’이다. 스마트 헬스 케어 산업은 고령화, 소득 증가, 의료비 지출 증가와 같은 사회적 요인과 AI 등 4차 산업혁명 연관 기술의 발전에 따라 급성장하고 있다.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Allied Market Research)에 따르면 전 세계 스마트 헬스 케어 산업의 시장 규모는 2016년 960억 달러에서 2020년 2060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 헬스 케어 의료기기 시장은 매년 10% 넘게 성장하고 있다. 2020년에는 14조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헬스 케어 관련 디바이스의 성장세가 IoT 디바이스 산업의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스마트 헬스 케어 관련 기업 수 또한 매년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분야별로는 완제품제조(HW-1)와 부품제조(HW-2) 기업이 전체 기업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진단이나 건강관리 등 서비스(SVC-1, SVC-2)를 제공하는 기업의 수는 2016년 기준 전체의 6% 정도에 불과한 수준이다. 스마트 헬스 케어 관련 기업 수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증가할 전망이다.

KOTRA가 최근 발표한 ‘스마트 헬스 케어 유망시장 동향 및 진출전략’ 보고서는 스마트 헬스 케어 분야에 진출하려는 기업은 다른 헬스 케어 분야 기업과 마찬가지로 국내 시장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하므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역량과 기반을 갖추어야 한다고 말한다. 물론, 이를 뒷받침할 중장기 투자에 대한 기반도 준비돼야 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실제로 스마트 헬스 케어 분야에서는 해외 진출을 진행(45.6%)하고 있거나 계획(25.3%)하고 있는 기업이 많았으며,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의 해외진출 노력이 특히 두드러졌다. 인성정보, 비트컴퓨터 등 중견기업이 해외 진출에 성공했으며, 중소기업 중에서는 인바디, 마크로젠, 이지케어텍, 보템 등이, 벤처기업 중에서는 H3System, 헬스커넥트, 네오펙트, 직토, 메디컬스탠다드 등이 해외 시장에 발을 뻗었다.

진출 지역으로는 아시아(24.3%), 북미(20.4%), 유럽(17.5%) 순이며, 중국과 일본으로의 진출이 최근 증가하는 추세다. KOTRA는 ▷미국 ▷중국 ▷인도네시아 ▷아랍에미리트 ▷브라질에 집중했다. 그중 미국과 중국, 인도네시아의 스마트 헬스 케어 시장 동향과 진출 전략을 요약한다. 자세한 내용은 KOTRA 해외시장 뉴스 홈페이지(news.kotr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국 = 아직까지 미국 소비자들은 디지털 헬스 케어에 익숙하지 않은 상황이지만, 설문에 의하면 대다수의 미국인이 디지털 헬스 케어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질문을 받았을 때 큰 흥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에서도 피트니스와 생활보조 분야에 디지털 헬스 케어가 많이 사용됐는데, 여기에는 일상생활 속에서 활용이 쉽다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고령자나 장애인이 집안일을 혼자 해낼 수 있도록 돕는 ‘생활보조(AAL)를 위한 스마트 홈 디바이스’는 2016년 기준 3억6600만 달러의 매출을 창출했으며 이는 빠른 속도로 성장해 2021년 23억 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지에 나가있는 KOTRA 무역관은 “의료용 웨어러블 기기시장이 새롭게 창출되는 시기인 지금, 미국시장에 지배적인 기업이나 제품이 존재하지 않는다”며 “시장 선점을 위해서는 지금이 적기”라고 전했다. 모바일 기술의 발달과 원격의료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맞물려 건강관리용 웨어러블 기기 개발과 출시가 활발해지는 이때, 의료용 웨어러블 기기 1세대 기업으로 미국시장에 이름을 알린다면 추후 시장에서 유리한 입지를 다질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미국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한 진출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기술력을 갖추었으나 독자적인 미국 진출이 어려운 스타트업 등 소규모 기업의 경우, 스마트 의류, 기술섬유 기업 등 적용 가능한 분야의 미국기업과 파트너십을 통해 제품을 개발하고 판매하는 것이 유리한 전략이 될 수 있다. 특히 웨어러블 기기는 일상적으로 착용할 수 있는 편안함과 자연스러운 디자인이 중요한 요소이므로 섬유 및 의류 산업과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또한, 언어장벽으로 의사와의 상담에 어려움을 느끼고, 한국 의료서비스에 대한 신뢰가 높은 교포사회를 중심으로 먼저 진출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 중 하나다.

◇중국 = 잔산업연구원(前瞻産業硏究院)이 발표한 ‘스마트 헬스 산업 발전 전망 및 투자분석 보고서’ 통계에 따르면 2016년 중국 스마트 헬스 케어 시장 규모는 96억610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37.9% 증가했으며, 2017년에는 130억 위안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

그중에서도 모바일 헬스 관련 소프트웨어 분야가 눈에 띄는데, 2014년 1분기 IOS와 안드로이드 플랫폼에 등록된 중국 내 모바일 헬스 관련 소프트웨어는 이미 10만 개를 넘어섰다. 규모는 30억 위안에 달했다. 2017년에는 시장 규모가 200억 위안을 넘어 전년 대비 80.2% 성장한 바 있다.

중국 모바일 헬스 소프트웨어는 주로 건강관리, 의료자문 및 문진 서비스, 의료연합플랫폼, 의사용 소프트웨어, 의약품판매 전자상거래 5가지 종류에 집중돼있다. 그중 최근 주목받는 질병관련 어플리케이션으로는 혈당분야의 ‘장상탕이(掌上糖醫)’, ‘다탕이허탕후스(大糖醫和糖護士)’, 체중분야의 ‘칭자젠페이(輕加減肥)’, ’keep’, 시력분야의 ‘무린(目?)’, 신장병분야의 ‘웨이스(衛士)’ 및 수면을 모니터링하는 ‘샤오수이몐(小睡眠)’, ’하이툰수이몐(海豚睡眠)‘ 등이 있다.

현지 무역관은 “중국은 정부에서 특정 산업에 대한 정책적 지지를 발표하면 관련 산업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고 산업 규모가 확대되는 등 정부 정책이 시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시장의 변화에 따라 중국 정부의 정책도 계속해서 변화하고 있으므로 정책 변화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수요, 경쟁, 인기제품, 유통구조 등에 대한 사전 시장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며, 자사 제품에 대한 자신감도 중요하지만 진입하려는 시장 환경을 파악하고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있는지, 가격은 어느 정도로 책정해야 할지 등에 대한 사전 검토가 충분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국의 의료시장은 법인설립, 허가, 인증 등 여러 방면에서 진입장벽이 비교적 높고 절차가 까다롭기 때문에 현지 파트너와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파트너 선택은 협력 목적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만 업계 내 상황을 잘 이해하는 파트너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도네시아 = 인도네시아에서 스마트 헬스 케어 분야는 새로운 산업 영역 중 하나로 국가에서 가지고 있는 ‘스마트 헬스’에 대한 정의도 부재한 상황이다. 현재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스마트 헬스보다는 ‘e-헬스’의 개념이 익숙하며, 정부는 보건부장관령 2017년 제46호(MoHNo46Year2017)를 통해 전자헬스의 국가적 전략에 대한 규정을 공포했다.

스마트 헬스 케어가 신생 분야이긴 하지만 스마트폰 이용객 수 증가에 힘입어 관련 분야 스타트업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의료서비스 앱을 통한 전문 의료진의 온라인 상담 및 의약품 배송 등의 서비스도 생겨나고 있다.

현지 무역관은 “인도네시아는 기존 전통적인 의료산업을 먼저 육성하는 것이 시급한 상황으로, 스마트 헬스 케어 관련 법령 및 규정이 체계화 및 구체화돼있지 않은 편”이라며 “그러나 헬스 케어 전문가들은 디지털 헬스 케어 산업이 향후 발전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핀테크, ICT 기술, IoT 기술 등 헬스 케어 산업에서 파생된 산업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우리 기업은 아직까지 인도네시아에서 스마트 헬스 케어가 개발단계라는 점에 집중해 진출 여지가 많은 정부 사업 분야에 먼저 발을 디딘 후, 사업을 민간단위로 확대해나가는 방법을 고려해볼 수 있다.

또한 무료이면서 활용가치가 높은 스마트 헬스 케어 분야 앱들이 인기가 많은바, 앱을 통한 서비스는 무료로 진행하되 관련 제품 광고 또는 의료 관련 제품 판매 플랫폼으로의 연결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권장된다.

[뉴시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