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로그인 회원가입
공지·뉴스
연구·통계·관세
지원·사업
자문·상담
협회소개
마이페이지
기업전용
Utility

KITA.NET

통합검색
추천검색어
메뉴선택
기간
검색 옵션

최근 검색어

전체삭제

최근 검색한 이력이 없습니다.

메뉴검색

검색된 메뉴가 없습니다.

무역뉴스

국내뉴스

한국 수출환경 더 나빠진다

작성 2019.10.04 조회 332
한국 수출환경 더 나빠진다
중국 성장률 계속 둔화되고 미국 제조업 경기도 휘청
WTO · UN 등 내년 세계교역·경제 성장률 하향 조정

수출이 10개월째 뒷걸음질 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경제에 경고음이 점점 선명해지고 있다. 한국 수출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변수 가운데 가장 중요한 변수가 해외시장이다. 그런데 경기둔화를 겪는 중국과 주변국, 유럽뿐만 아니라 그간 저항력을 보이던 미국까지도 경기침체의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최근 발표한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7.8까지 내려갔다. 이 지수는 제조업 경기 지표인데, 2009년 6월 이후 10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 것이다. 미국에서 제조업은 국내총생산(GDP)의 30%를 차지하고 있으며 불황 때 부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축이다.

제조업 위축과 함께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에 대한 비관도 고개를 들고 있다. 신용평가업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2.5%에서 2.3%로 하향 조정했다. S&P는 미국의 내년 경제성장률이 1.7%까지 떨어질 것으로 진단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성장률이 2% 미만으로 내려가는 것을 ‘실속속도(stall speed·비행기가 떠 있지 못하는 속도)’로 부르며 경기침체 수순으로 경계한다고 지적했다.

한국이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은 ‘바오류(保六·경제성장률 6%대 유지)’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에 따른 경제 타격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올 1분기 성장률이 6.4%로 떨어진 데 이어 2분기에는 6.2%를 보였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선진국인 호주는 최근 기준금리를 1.00%에서 0.75%로 낮췄다. 이는 경기둔화를 우려해 올해 들어 세 번째 단행된 인하다. 유럽의 성장엔진인 독일의 제조업도 계속 경고음을 보내고 있다. 독일의 9월 제조업 PMI는 41.4로 123개월 만에 최저를 나타냈다. 일본도 제조업 경기가 식고 수출이 감소하는 부진을 되풀이하고 있다.

세계무역기구(WTO)는 10월 1일 통상마찰 격화를 들어 올해 글로벌 무역 증가율 전망치를 지난 4월의 2.6%에서 1.2%로 크게 깎았다. 내년 전망치도 3.0%에서 2.7%로 하향 조정됐다.

스위스 투자은행 UBS는 올해 글로벌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보다 거의 1%포인트 낮은 2.3%로 조정했다. 독일 단스케 은행은 내년과 내후년에 글로벌 경기침체가 닥칠 확률을 30%로 진단했다.

유엔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2.3%로 예상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세계 경제가 마이너스(-)1.7% 성장률을 기록했던 2009년 이후 1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내년 전망 역시 밝지 않다. 유엔무역개발회의는 2020년 미국과 독일, 영국 등 주요 선진국을 중심으로 시작해 글로벌 경제에도 침체의 바람이 불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고 지적했다. 특히 미국은 2017년 감세 정책의 효과가 사라져가고 있고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은 스태그네이션을 향해 미끄러져 가는 등 선진국 경제가 불안한 모습을 보인다고 봤다.

이같은 경기침체의 원인은 여러 가지지만 가장 큰 것은 미중 무역분쟁이다. 호베르투 아제베두 WTO 사무총장은 “무역분쟁은 직접 타격을 넘어 불확실성을 키운다”며 “그 때문에 기업들이 생산을 증진하고 생활수준을 높이는 데 핵심적인 투자를 주저한다”고 말했다. 신용평가사 피치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브라이언 쿨턴은 “무역정책 혼선 때문에 글로벌 경제성장 전망이 이렇게 악영향을 받은 사례는 (대공황이 진행된) 1930년대 이후 거의 없었다”고 지적했다.

한국은 미중 무역전쟁의 유탄을 맞는 대표적인 국가로 꼽힌다. 경제 1·2위 국가 간 교역이 감소하면 미국과 중국의 생산 감소로 이어지고 이는 곧 한국에서 중국으로의 중간재 수출이 줄어드는 원인이 된다.

[한국무역신문  제공]

 

목록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