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英서 한국 경제 설명회 연다
美 재무부·IMF·무디스 등 방문 계획
기획재정부가 1일 "김용범 제1 차관이 영국 런던에서 투자자 라운드 테이블(Roundtable)을 열고 미국 재무부 및 국제통화기금(IMF) 고위급 인사와 면담하기 위해 2일 출국한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 경제 현황과 정책 대응 노력을 설명하고 투자자 우려를 해소하며 관심 사항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 경제 투자 설명회(IR)'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이달 17~19일 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을 계기로 미국 뉴욕에서 한국 경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김 차관이 3일(현지 시각) 영국 런던에서 투자자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한다.
기재부 고위급 인사의 런던 IR은 지난 2015년 6월 최경환 전 부총리 이후 최초, 제1 차관의 해외 IR은 2010년 3월 허경욱 전 차관의 뉴욕 IR 이후 최초다.
김 차관은 이번 출장을 계기로 런던에서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를 방문, 국가 신용등급 평가를 담당하는 이브 르메이 신흥국 리스크 총괄 임원 등과 면담한다.
이어 미국 워싱턴D.C.에서 저스틴 뮤지니치 미국 재무부 부(副)장관, 데이비드 립튼 IMF 수석 부총재 등과 양자 면담하는 등 국제 금융 외교 활동도 전개한다.
기재부는 "김 차관은 이번 면담을 통해 최근 세계 경제 및 금융 시장 동향, 한국 경제 현황, 정부 대응 등을 논의하고 국내·외 주요 사안에 관한 한국의 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뉴시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