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로그인 회원가입
공지·뉴스
연구·통계·관세
지원·사업
자문·상담
협회소개
마이페이지
기업전용
Utility

KITA.NET

통합검색
추천검색어
메뉴선택
기간
검색 옵션

최근 검색어

전체삭제

최근 검색한 이력이 없습니다.

메뉴검색

검색된 메뉴가 없습니다.

무역뉴스

해외뉴스

"교역조건-경제성장 관계, 글로벌 충격따라 달라져"

작성 2019.06.11 조회 514
"교역조건-경제성장 관계, 글로벌 충격따라 달라져"

교역조건이 악화됐다고 국내 경제성장률이 반드시 하락하는 것은 아니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교역조건과 경제성장과의 관계는 일률적이지 않고 글로벌 충격에 따라 달라진다는 분석이다. 

11일 한국은행의 조사통계월보에 실린 '글로벌 충격이 교역조건과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조동애 조사국 과장·유기한 조사역 작성)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교역조건과 경제성장률은 세계 수요, 원유 공급, 반도체 공급 등 글로벌 충격별로 다르게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교역조건 변동에 따른 우리 경제의 움직임을 분석하기 위해 2000년 1분기~2018년 4분기까지 글로벌 충격이 수출입 물가 상승률을 통한 교역조건과 경제성장률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를 모형 분석했다. 

그 결과 세계 수요 확대 충격 발생시 수입가격이 수출가격보다 더 크게 올라 교역조건이 나빠지지만 경제성장률은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세계 수요 확대 충격은 세계 성장률과 국제유가 상승률, 수출입 물가상승률을 모두 상승시키는 충격이다. 교역조건 악화에도 성장률이 오른 것은 세계 수요 확대로 수출 증가율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반대로 반도체 공급 축소 충격이 발생할 때에는 교역조건이 개선되나 수출 증가율이 낮아진 탓에 경제성장률은 오히려 떨어졌다. 원유 공급 축소 충격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교역조건과 성장률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였다. 수입 가격 상승으로 교역조건이 악화되고 생산비용 증가와 실질소득 감소 등으로 경제성장률도 하락했다. 

실제 교역조건과 국내 경제성장률 관계는 과거에도 다르게 나타났다. 1990년대 초에는 경제성장률과 교역조건이 동시에 악화됐으나 2000년대 중반에는 교역조건 악화에도 성장률은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2014~2016년에는 교역조건 개선에도 성장률은 낮은 수준을 지속했다. 

이는 교역조건 악화가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통상적인 의견과는 배치되는 현상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교역조건과 경제성장과의 관계가 글로벌 충격별로 달라지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판단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을 수 있다"며 "내재된 근본요인을 파악하는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뉴시스 제공]

 

목록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