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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대통령, 관세위협에 "美 우선주의, 틀렸다"

작성 2019.05.31 조회 431
멕시코 대통령, 관세위협에 "美 우선주의, 틀렸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서한 보내 
워싱턴에 멕시코 외무장관 급파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불법 이민자 유입이 중단되지 않으면 모든 멕시코산 물품에 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멕시코가 "틀린 생각"이라고 반발했다. 

30일(현지시간) 더힐과 AP통신에 다르면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2페이지 분량의 서한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서한에서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외무장관이 31일 워싱턴을 방문해 합의점을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다. 에브라르드 장관은 애초 6월 중순 미국 의회와 행정부 지도자들을 만날 예정이었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멕시코는 불법 이민 문제를 둘러싸고 미국과 대립하고 싶지 않다고 썼다. 또 "결국에는 국경을 넘어 정의와 전 세계 인류애가 승리할 것이기 때문에 '미국 우선주의'는 틀린 생각(fallacy)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사회적 문제는 세금이나 강압적인 조치로 해결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자유의 여신상은 공허한 상징이 아니다"라며 미국이 이민자의 나라임을 간접적으로 표현했다. 

그는 멕시코는 인권 침해 없이, 멕시코를 통해 미국으로 가는 중남미 이주민들을 막으려고 가능한 모든 조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내가 단호함이 결여되지 않았다는 점을 기억해달라. 나는 겁쟁이도 아니고 소심하지도 않으며, 오히려 원칙에 따라 행동한다"(please, remember that I do not lack valor, that I am not a coward nor timorous but rather act according to principles.)고 강조했다. 

미 정부는 어떠한 방식으로 불법 이민의 증감을 측정할지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았다.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은 하루나 주 단위로 불법 이민 추이를 감시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이날 멕시코가 불법 이민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6월10일부터 모든 멕시코산 수입품에 5% 관세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관세는 매달 5%씩 올라 불법 이민자 유입이 중단되지 않을 경우 10월1일부터 관세율 25%가 '영구적으로 고정(permanently remain)' 된다.

관세가 현실화한다면 멕시코 경제는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멕시코 수출품 다수가 미국으로 가며 대미 수출이 멕시코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7%에 달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니카라과 등에서 온 캐러밴(대규모 이민자 행렬)이 멕시코를 거쳐 미국으로 들어오고 있다고 비판해왔다.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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