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 10주년, "수출 800만불 유발효과"
농촌진흥청은 지난 10년간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 코피아(KOPIA)사업을 통해 800만 달러 가량의 수출 유발효과가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2009년 베트남을 시작으로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20개국에서 운영중이다.현지 연구원 1182명이 우리나라 기술 교육 과정을 밟았고 국내 농업전문가 785명이 현지 교육을 진행했다. 각국 여건에 따른 맞춤형 기술 개발, 농가 실증과 시범마을 조성 등으로 현지 농가를 지원했다.
필리핀은 벼 우량종자 생산과 보급으로 농가소득이 1.3배 늘었다. 케냐에선 양계 농가와 감자 농가의 소득이 각각 9.2배, 2.5배씩 증가했다. 파라과이에선 참깨 시범마을 참여 농가의 소득이 1.7배 증가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그간 총 24개국에 코피아 사업을 진행한 결과 생산 유발 효과는 1억1290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한다.
또 가톨릭대학교 분석결과에 따르면 800만 달러의 수출 유발 효과를 포함한 코피아 사업의 국내 경제적 가치는 2344억원으로 추정된다.
성과가 알려지면서 현재 17개국이 신규 센터 설치를 요청해 온 상태다.
[뉴시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