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최대 식품 관련 전시회, AAHAR Expo 2020 참관기
AAHAR, 식품 관련 인도 최대 규모 전시회로 30여개국 참가
인도 내 식품 및 관련 설비 수요, 꾸준히 증가 전망
□ AAHAR Expo 2020 전시회 개요
○ 1986년 처음 개최된 AAHAR(식품을 의미하는 힌디어) Expo는 인도 무역투자청(India Trade Promotion Organisation, ITPO), 인도 농가공품식품진흥청(Agricultural and Processed Food Products Export Development Authority, APEDA), 인도 식품가공산업부(Ministry of Food Processing Industry, MoFPI)가 함께 주최하는 범정부적 전시회
○ 식품, 식품제조설비 등 품목에 중점을 둔 전시회로, 2020년 3월 3일부터 2020년 3월 7일까지 5일간 개최되었으며, 30개국, 4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참여
행사명 | AAHAR-The international and Hospitality Show 2020 (제35회) |
일 시 | 2020년 3월 3일(화) ~ 3월 7일(토), 5일간 |
장 소 | Pragati Maidan Exhibition Ground(프라가티 마이단), 뉴델리 |
규 모 | 800개사(부스) 참여 및 30개국, 약 40,000여 명 참가 주 : 한국기업들은 코로나19로 참석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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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 목 | 식품, 식품 제조 설비, 실내 장식품 등 |
주 최 | 인도 무역투자청(ITPO), 인도 농가공품식품진흥청(APEDA), 인도 식품가공부(MoFPI) |
□ 인도 식품 및 관련 설비 시장동향
○ 전체 산업 동향
- 인베스트인디아(Invest India)에 따르면, 식품 가공 관련 185만 명의 사람들이 종사하며, 식품 가공을 포함한 인도 식품 시장 규모는 전 세계 6위 수준
- 식품 가공분야는 2018년 24조 6,650억 루피(한화 약 401조 3,152억 원) 규모에서 연평균 12.4% 성장하며, 2024년 까지 50조 5,710억 루피(한화 약 822조 8,223억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 이는 전체 식품 시장규모의 32%를 차지하며, 제조업 GDP의 14%를 차지.
- 가공 부분 외에 식품 판매 부분은 2020년까지 인도 소매업 전체 매출의 66%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
○ 식품 가공 설비 산업 동향
- 인도 산업연합(CII)의 관련 보고서(Food Processing Report, 2019)에 따르면 2025년까지 식품가공설비 분야 규모는 511억 9,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
- 2018/19 회계연도 기간 식품제조설비 수입내역을 살펴보면, 식품/음료 제조 기계(148억 루피, 한화 약 2,391억 원), 제과기계(24억 루피, 한화 약 388억 원), 초콜릿 제조기계(19억 루피, 한화 약 307억 원)가 있으며, 위생설비 등 식품 인프라 설비도 수입 증가추세.
- 관련 업계는 다양한 소비층을 겨냥하여 다기능이 포함된 장비를 선호하며, 자동화 기기 및 고기능 설비 수요도 증가
□ 정부 정책
○ 메가푸드파크 구축 계획(Mega Food Park scheme, 2017)
- 메가푸드파크 구축 계획은 유통·보관 중 폐기되는 식품을 줄이고자 2017년 정부가 발표한 식품가공산업진흥정책(PMKSY) 중 하나로, 식품가공산업진흥정책의 일부인 유통 및 콜드 체인 인프라 구축 계획과 유기적으로 작용.
- 동 계획에 따라 식품중앙처리센터(CPC)를 설립하고 식품 처리, 포장, 품질 등을 관리하여, 효과적인 식품 가공비율을 늘리고, 관련 인력 고용 창출 및 효율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고자 함
- 인도 식품가공부는 동 정책에 5억 루피(한화 약 80억 7,723만 원)의 예산을 배정했으며, 2020년 3월 기준 18개의 메가푸드파크 운영 중
○ 외국인직접투자(FDI)
- 인도 정부는 식품 유통·공급 인프라 및 식품 가공에 대해 FDI 100%허용. 뿐만 아니라 식품 전자상거래에서 최대 100%의 FDI를 허용
- 인도 산업무역진흥청(DPIIT)에 따르면 2000년 4월 2019년 12월까지 식품가공분야의 FDI는 97억 8,100만 달러로, 전체 외국인투자 분야 중 13위 기록
○ 유제품 가공 및 인프라 펀드 설립
- 2017/18 회계연도 정부예산안에서 인도 정부는 2028/29 회계연도까지 진행될 1,088억 루피(한화 약 1조 7,576억 원)규모의 유제품 가공인프라 펀드 설립 발표
- 인도 정부는 동 계획을 통해 콜드체인 구축 및 전자시험장비 설치, 가공 인프라 구축, 우유 생산기업 제조능력 향상 등을 통해 효율적인 우유 유통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주력할 예정.
○ 부처별 정책
- 2016년 11월, 인도 식품안전기준청(FSSAI)은 48억 2,000만 루피(한화 약 779억 원)를 투자해 기존 식품검사소 59곳을 업그레이드하고 전국에 62곳을 신설하는 등 인도 내 식품검사 인프라 강화 계획 발표
- 인도 식품가공산업부는 식품 가공분야의 학위를 위한 인프라 시설 구축, 식품 가공교육센터 설립, 기업가정신 개발 프로그램 진행을 통한 식품가공 분야의 인력개발(HRD) 계획 발표
□ 행사 주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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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HAR 개회장소 | 개회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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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품목1 초콜릿 제조기계 | 전시품목2 육류 압축 및 커팅 기계 |
[자료 : KOTRA 뉴델리 무역관 행사 직접촬영 및 기록]
□ 참가기업 인터뷰
| 기업명 | National Food and Beverages |
기업제품 | 한국, 일본 식자재 |
한국제품 수입여부 | 있음 |
주요 수입국 | 한국, 일본 |
전시회 참관 소감 | 한국과 일본 식자재를 수입해 대형 판매업체 및 소매점에 납품 진행. 한국으로부터 추가로 다양한 제품을 수입하고자하며, 한국으로부터 수입 시 제품에 대한 인도 전체 판권을 소유하는 방식으로 수입하고자 함 |
| 기업명 | Cornitos |
기업제품 | 스낵, 견과류, 소스 |
한국제품 수입여부 | 없음 |
주요 수입국 | 터키 |
전시회 참관 소감 | 인도 전역에 유통망을 가지고 있으며 온, 오프라인에서 모두 판매 진행. 항공사 및 카페에 스낵류 제품을 주력 납품하고 있으며, 미국, 영국, 호주 등 세계 여러 국가에도 당사 제품 수출. 동 전시회를 통해 인도 내 판매 유통을 2,3군 도시까지 확대하고자 함. |
| 기업명 | Mittal International |
기업제품 | 냉장고부품, 커피머신, 오븐 |
한국제품 수입여부 | 없음 |
주요 수입국 | 미국, 중국, 이테리 |
전시회 참관 소감 | 전 세계로부터 호텔 및 레스토랑의 주방장비 설비를 수입하는 업체이며, 주로 중국, 미국, 이탈리아에서 제품을 조달하며 레스토랑, 슈퍼마켓, 호텔, 커피숍 등에 납품하고 있음. 전시회를 통해 잠재바이어 발굴 및 관련 업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자 함. |
| 기업명 | TRUEFROST |
기업제품 | 냉장고, 냉빙기, 제과설비 |
한국제품 수입여부 | 없음 |
주요 수입국 | 중국, 독일, 이테리 |
전시회 참관 소감 | Truefrost는 냉장 및 식품 설비제조 회사로, 호텔, 레스토랑, 커피숍 등에 제품 납품. 약 50개 이상의 국가로부터 제품을 수입하고있으며, 대부분 중국, 독일, 이테리 장비를 수입. 전시회를 통해 신규 수출·입 유통망을 설립하고 싶어 함. |
□ 시사점
○ 식습관 변화에 따른 식품가공업계 동향
- 인도 식자재 및 식품 소비 패턴이 자국제품에서 해외제품으로 변화하며 해외 식자재 수입 증가
- 채식 등 현지 식습관에도 적합한 파스타, 라면 등 인스턴트 식품 선호도가 증가하며, 2017/18 회계연도 인스턴트 라면 판매액은 936억 6,000만 루피(한화 약 1조 5,130억 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2023년까지 매년 5.6% 증가 전망
- 동시에 인스턴트 면 소비 확대에 따른 관련 생산설비 수요도 증가.
- 인도의 채식주의자 수는 약 4억 명으로, 현지 식품 진출에 있어 소비층의 식습관 및 식성향을 정확히 파악 후 현지 진출 필요.
○ 소득수준 향상 및 생활방식 서구화
- 유로모니터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는 세계 10번째로 빠르게 성장하는 커피산업시장으로, 커피 소비는 2018년 257억 루피(한화 약 4,149억 원) 규모에서 매년 6.9% 증가해 2023년까지 454억 루피(한화 약 7,33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
- 커피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개인 카페, 커피머신, 보관용 냉동고 등 설비 수요도 확대되고 있으며, 가정용 커피머신 시장도 성장세
- 인베스트인디아에 따르면 향후 5년간 제과제빵 시장 규모가 연평균 10.7%씩 증가하면서, 2024년에 10억 2,454만 달러까지 성장이 예상되며 동시에 제빵 기기, 오븐 등 관련 제품 수요도 증가
○ 현지 기후 특성 고려
- 인도 날씨는 최고 45℃까지 올라가는 날씨로, 날씨가 더운 인도에서 유통, 보관 중 부패하는 식품이 약 30%에 달함
- 식품 가공을 통해 식품을 오래 보관하는 것이 핵심이며, 가공식품(통조림, 캔) 등 유통기한이 긴 제품 수요 뿐 아니라, 가공 기계 수요도 증가
자료 : 인도 식품가공산업부(Ministry of Food Processing Industry), 인도 브랜드자산재단(IBEF), 인베스트인디아(Invest India), 인도 산업무역진흥청(DPIIT), 인도 재정부(Ministry of Finance), 인도 표준인증국(FSSAI), 유로모니터(Euro Monitor), 현지언론(The Economic Times, Livemint) 외 KOTRA 뉴델리 무역관 직접 참관 및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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