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배터리 대기업 CATL, IRA 관련 우려로 북미 생산 확대 연기
○ 전 세계 전기차 1/3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중국 배터리 기업 CATL이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포함된 전기차 세제혜택과 관련된 우려를 언급하며 북미 생산 확대 계획을 늦춘 것으로 알려 졌음.
- 10월 21일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CATL은 미국과 멕시코에 새로운 생산 시설을 건설하기 위한 부지 검토를 연기한 것으로 알려 졌음. <로이터통신>은 이번 결정이 알려진 것 중에서는 자동차 제조사 또는 주요 부품 공급업체가 IRA에 관한 우려로 투자를 재고한 첫 번째 사례라고 설명했음.
- <로이터 통신>이 인용한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CATL의 경우 미국이 신규 생산시설을 건설하는 기업에게 보조금을 제공한다고 해도 IRA 요건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배터리를 제조하는 것이 중국에서 배터리를 수입하는 것보다 비용이 더 많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음. CATL은 현재 포드와 BMW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음.
- 포드와 GM, 스텔란티스를 대변하는 미국 자동차 정책 협의회(AAPC)는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USMCA) 자동차 원산지 규정의 경제 영향 및 운영에 관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심리에 앞서 제출한 의견서에서 북미 전기차 공급망의 단기적인 생산 능력 제한에 관한 우려를 표시했음. 동 협의회는 USMCA 자동차 부품 원산지 규정 강화와 IRA 세제 혜택 기준에 대해 자동차 제조사들이 북미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을 심각하게 우려하면서도 해당 공급망 구축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음.
- 동 협의회에 따르면 EV 배터리의 94%가 한국, 일본, 중국에서 생산되며, EV 배터리 등급 투입재의 80% 이상이 중국에서 공급되고 있음. 동 협의회는 전기차 부품 및 핵심 배터리 공급망 경우 기존 북미 생산 능력의 제약이 있는데, 이러한 제약을 해소할 수 있는 현실적인 시한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미국과 멕시코, 캐나다가 자국 및 북미 생산의 유인책을 추가로 제공해야 한다고 촉구했음.
출처: 인사이드유에스트레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