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태양광산업협회, 미국의 신장지구 인권이슈 압박에 반발
O 중국의 태양광산업협회가 강제노역 등 신장자치구 인권문제와 관련하여 압박을 강화하고 있는 미국의 행보에 대해, 고속 성장 중인 태양광 산업계에서 자국 기업의 경쟁을 돕기 위한 근거 없는 중상모략이라고 비판했음.- 중국태양광발전산업협회(China Photovoltaic Industry Association)는 28일 위챗 게시물을 통해 강제노역 관련 첫 성명을 내고, 신장지구내 태양광업체들은 국제표준을 엄격히 준수하고 있으며, 강제노역에 대한 어떤 증거도 없다고 주장했음. - 중국 신장자치지구는 태양광패널의 핵심소재인 폴리실리콘의 세계 최대 생산지로서 전 세계 생산량의 절반 가량이 이곳에서 생산되고 있는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주 ‘위구르족 강제노역 방지법’에 서명함으로써 신장지구에서 생산된 제품은 강제노역으로 생산되지 않았다고 확인된 경우를 제외하고는 원칙적으로 수입을 금지했음. - 미국뿐만 아니라 유엔 및 다른 국가들도 중국 정부의 신장 위구르족 인권 탄압 의혹에 대해 지속적으로 지적해왔으며, 특히 신장자치구내 태양광업체들은 중국 당국의 위구르족 탄압 수단으로 알려진 ‘노동력 이전 프로그램’에 연루되어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음. - 이와 관련하여 ‘중국태양광발전산업협회’는 신장지구내 태양광업체들은 관련 법률에 따라 노동 계약을 체결했으며, 노동자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직종을 선택하고 합당한 임금을 받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이른바 ‘강제노역’ 문제는 미국 등 서방국들이 날조한 허황된 거짓말로서, 신장지구내 사업체에 고용된 노동자들의 실제 근로 여건을 심각하게 왜곡하고 있다”고 밝혔음. 출처: 블룸버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