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행정부 “USMCA에 파리협정 반영 고려 중”
O 바이든 행정부가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에 파리기후협정 의무사항을 추가하는 문제를 두고 그 유용성을 검토 중이라고 17일 미 당국자가 밝혔음.- 이 같은 발언은 협정 발효 후 이날 처음 열린 USMCA 환경위원회 화상회의 직후 공개 세션에서 나온 것으로, 동 위원회 공동의장인 켈리 밀튼 미국 무역대표부(USTR) 환경 및 천연자원 담당 대표보는 “USMCA에 파리기후협정을 추가하는 것이 기후위기 대처에 긍정적 기여를 할 수 있을지 분석 중”이라고 밝혔음. USMCA 환경위원회는 협정 당사국들의 환경 규정 이행을 감시하는 기구임.- USMCA에 따르면 모든 협정 당사국은 7개 다자간 환경 협정(MEA)을 채택, 이행, 유지하도록 되어있으며, 그 외 다른 MEA의 추가 또한 허용하고 있음.- 미 하원 민주당은 지난 1월, 바이든 대통령에게 보내는 서한을 통해 USMCA에 파리협정 추가를 촉구하면서, 미국의 기후변화 대처 리더십을 복원하고 기후목표 달성에서 무역협정의 역할을 증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으며, 캐나다 측도 파리협정 추가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음. 출처: Inside US Tra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