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국산 농산물 일부 수입 중단… 무역합의 위협
O 중국의 홍콩국가보안법 법제화 강행을 계기로 미-중 갈등이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정부 관리들이 중량그룹(COFCO)과 중국비축양곡관리공사(Sinograin) 등 주요 국영 곡물회사에 대두 등 일부 미국산 농산물 구매를 중지하도록 지시했다고 소식통이 전함. 또한 중국 바이어들이 확인되지 않은 양의 미국산 돼지고기 주문도 취소한 것으로 전해짐. - 이러한 중국의 미국산 수입 중단 조치는 양국 간 어렵게 성사된 1단계 무역합의가 위태로운 상황에 처했음을 보여주는 최근 징후로써, 리커창 중국 총리가 5월 1단계 무역합의 이행 입장을 재확인했음에도 중국의 홍콩통제강화 조치 등을 둘러싸고 양국간 긴장 고조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임- 소식통에 따르면, COFCO와 Sinograin은 5월 29일 미국산 대두 주문을 위해 가격 견적을 문의하던 중 중국에 보복을 시사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나오면서 구매를 중지했으며, 현재 중국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다음 대응을 지켜보면서 향후 대처 방향을 결정한다는 방침임출처: Bloombe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