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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미국, 中에 전면적 봉쇄·포위·압박" 이례적으로 콕 집어 비난

작성 2023.03.07 조회 654
시진핑 "미국, 中에 전면적 봉쇄·포위·압박" 이례적으로 콕 집어 비난

O 시진핑 국가주석이 지난 월요일 열린 연례 입법 회의에서 중국 최고 정치 자문기구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연설 중 최근 중국이 처한 어려움이 “미국이 주도하는 대중국 압박 때문”이라며 이례적으로 직설적인 비난을 쏟아냄.

- 관영 매체에 따르면, 시 주석은 “미국의 주도 아래 서방국들이 우리를 전방위적으로 봉쇄, 포위, 압박함으로써 국가 발전에 전례 없이 심각한 위기를 초래했다”고 말함. 이 발언은 국가 안보를 강조하는 자신의 정책으로 인해 중국 경제가 피해를 입었다는 투자자들의 비난에 직면한 가운데 나온 것임.

- 시진핑 정권은 지난 10년간 내부 연설에서 비판적인 어조로 미국을 언급하더라도 외부에는 순화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며, 시 주석이 공개석상이나 관영 매체를 통해 발언할 때는 미국 및 기타 서방 국가를 명시적으로 밝히지 않고 “특정” 국가라고 칭하는 등 대체로 신중하고 모호한 태도를 보여 왔음.

- 신화통신이 보도한 이 연설의 영어 버전에서는 “봉쇄”나 “미국”이 직접 언급되지 않았으며, 단지 동료 관리들에게 “중국이 국내외 환경의 근본적이고 복잡한 변화에 직면해 있으니 그에 맞서 싸울 용기를 가져야 한다”고 당부한 내용만 인용되었음.

- 중국은 바이든이 국가 안보 전략에서 민주주의와 독재 간의 오랜 경쟁을 강조한 사실 때문에 이를 미국이 중국의 정권 교체를 바란다는 신호로 여기고 우려하고 있음. 바이든은 지난달 “우리는 신냉전을 원치 않는다”고 발언한 바 있음.

- 지난 월요일 전 국무부 고문인 제시카 첸 와이스(Jessica Chen Weiss) 코넬대학교 교수는 미국 외교 전문지 포린폴리시(Foreign Policy)가 주최한 온라인 회담에서 “지금과 같은 상호 비난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양국 모두 좀 더 신중한 수사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논평함.

- 시 주석은 강력한 코로나 통제로 경제가 약화되고 기술 기업을 압박하여 산업 역동성이 희생되었다는 비난에 직면해 있으며, 그 책임을 미국으로 돌리려는 것으로 보임. 워싱턴의 싱크탱크 애틀랜틱 카운슬의 셜리 마티 하기스(Shirley Martey Hargis) 비상임 연구원은 “중국 지도자들이 모호하게 표현할 때가 많지만, 시 주석은 지금 권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경제를 비롯한 현안들을 해결할 새로운 방법이 필요하다”면서, 중국이 “책임을 지든, 책임을 전가하든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분석함.

- 국영 상공회의소 대표들이 참석한 월요일 회의에서 시 주석은 민간 기업 및 기업가가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지원을 제공할 것을 약속하며, 가혹한 코로나 봉쇄 때문에 흔들리고 있는 민간 부문의 신뢰를 호소하는 한편 부의 재분배와 “공동의 번영”을 강조함. 또한 코로나19에 대한 자신의 대처를 옹호하고, 중국과 서방 간 긴장 고조 상황을 언급했으며, 불확실한 글로벌 환경으로 인한 어려움이 앞으로 더 심화될 것이라며 재계와 당의 협력을 당부함.

- 중국의 공식 회의 브리핑에 따르면, 중국 관리들은 오랫동안 미국의 냉전적 사고에 대해 경고해 왔으며, 지난 11월 미·중 정상회담에서 시 주석이 “압박과 봉쇄는 중국 국민의 의지를 강화하고 사기를 드높일 뿐”이라고 발언함. 중국 외교사령탑인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과 친강 외교부장 등도 이미 미국의 제재에 대해 “압박과 봉쇄”라는 표현을 사용해 왔고, 중국 외교부 공식 대변인도 정기 브리핑에서 외신 기자들에게 이 용어들을 종종 사용했음. 시 주석은 지난 10월에도 “중국을 압박하고 봉쇄하려는 외부의 시도가 언제든지 확대될 수 있다”고 경각심을 촉구했음.

출처: 월스트리트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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