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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국제시장] 서울막걸리· 나마 라무네…

작성 2011.07.08 조회 380

 

서울막걸리· 나마 라무네…

일본 ‘상반기 히트상품’

 

명확한 타깃 설정
소비침체불구 성공
 
북 대지진까지 겹쳐 유례없는 불황을 겪고 있는 일본에서도 분명 히트 상품은 존재한다. 소비자들의 미묘한 니즈를 세부적으로 파악해 그에 맞는 정확한 제품을 제공한 경우다. 올 상반기 일본에서 히트한 상품을 나고야 KBC가 알려왔다.
 
□ 서울 막걸리 = 산토리 주류의 저탄산 음료인 ‘서울 막걸리’는 지난 3월 말 시판에 들어갔다. 기존 인기음료인 ‘캔 추하이’ 등에 비해 비싼 가격(208~228엔)이 책정됐으나 발매 2개월 만에 연간 판매목표인 35만 캔을 돌파, 목표를 100만 캔으로 상향 조정했다.

 

산토리는 마시기에 부담이 적은 350ml 캔을 선택하고 타깃도 캔 추하이, 칵테일 등 새로운 맛에 적극적인 20~ 30대 여성을 집중 공략했다. 이 과정에서 제조원인 서울탁주제조협회, 품질관리 등을 담당하는 롯데주류와 공동으로 일본인의 입맛을 적극 구현했다. 여성들이 많이 모이는 이자카야에서의 시음을 통해 탄산 함유량을 조절하면서 단맛을 보강하는 한편, 패키지에도 ‘부드러운 저탄산’을 명기, ‘순하지만 시원한 맛’을 강조했다.

 

이 결과 맛에 대한 만족도가 향상, 재구매율이 롱셀러 상품 수준으로 높아졌다. 특히 한류 스타 장근석을 기용한 광고가 여성 소비자를 자극했다.

 

□ ICZ-R50 = 동일본 대지진 직후 긴급할 때 유용한 정보원으로 라디오가 재평가되는 상황에서 소니의 라디오 레코더 ‘ICZ-R50’은 발매 직후부터 판매량이 빠른 신장세를 보였다.
 
AM/FM 튜너가 장착된 IC 레코더인 이 제품은 시판 1개월 만에 당초 예상의 3배가 넘는 매출을 올렸고 예약주문도 쇄도됐다. 4월 이후에도 판매는 호조를 보여 지금도 매장에는 물량이 부족한 상황이다.

 

기존 제품에 비해 새로운 기능은 없으며 제품 사이즈도 크지만, 발매 전 40~50대의 잠재수요 발굴 시 반영했던 기능들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어학 학습기능을 강조, 프로그램을 20건까지 녹음할 수 있는 타이머 예약기능을 탑재해 내장 메모리에 최대 178시간분의 데이터를 녹음할 수 있다.
 
재생 시에는 버튼 하나로 간단히 3초 전으로 돌아갈 수도 있고, 재생속도를 늦춰 천천히 들을 수도 있다. 또한 소비자들이 주로 집에 있을 때 라디오를 청취한다는 점을 감안, 수신감도가 높은 본체 디자인을 채용했다.

 

IC 리코더로서는 높은 가격(1만8000엔)에 판매되고 있지만, 120만대 규모의 IC 레코더 시장에서 높은 시장점유율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 나마 라무네 = 모리나가 제과의 ‘나마 라무네’는 온도에 따라 식감이 달라지는 과자다. 2009년 4월 포도당과 유지를 젤라틴 형태로 만들었더니 온도에 따라 식감이 달라지는 과자가 만들어지면서 상품화가 결정됐다.

 

작년 9월 간토지역 편의점에서 여고생을 타깃으로 한정판매를 개시한 이래 10대 잡지를 통한 광고 등도 성공을 거둬 출발부터 판매가 호조를 보였으며, 이후 판로를 확대해 3월 현재 매출이 당초 예상보다 3배나 많았다. 5월에는 TV 프로그램에서도 소개되면서 매장에서는 품귀현상도 나타났다.

 

당초 여고생과 20~30대 여성 직장인 중 주요 타깃을 설정하지 못하다가 4월 중 도쿄 시내 일부 편의점에서 여고생용과 여성 직장인용 두 종류를 동시에 시험 판매한 결과 여고생용 제품의 판매량이 압도적으로 많아 본격 판매가 결정됐다.

 

(주간무역 2011.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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