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중 섬유산업, '통상·공급망·탄소중립' 협력 모색
24일까지 부산서 '3국 섬유산업 협력회의' 개최
한국섬유산업연합회(이하 섬산련)는 일본섬유산업연맹(JTF), 중국방직공업연합회(CNTAC)와 전날부터 오는 24일까지 부산의 한 호텔에서 '제12차 한·일·중 섬유산업 협력회의'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 산업용 섬유 발전 전망 ▲ 탄소중립 및 지속가능성 ▲ 글로벌 통상현황과 공급망 협력 등을 논의한다.
우리나라는 산업용 섬유산업의 잠재력과 기회를 설명하고, 일본은 에코디자인·전주기 환경평가(LCA) 등 지속가능성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를 강조했다. 중국은 한·일·중 중심의 새로운 공급망 협력 전략을 제시했다.
효성티앤씨와 패션그룹 형지, 제이에스코퍼레이션, 두올, 송월테크놀로지 등의 우리 기업과 토레이(Toray), 데이진(Teijin) 등의 일본 기업, 헝이석화(Hengyi Petrochemical) 등의 중국 기업 등 3국 섬유패션업계 대표·기업인,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제13차 한·일·중 섬유산업 협력회의'는 오는 2027년 일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최병오 섬산련 회장은 "글로벌 섬유 패션산업이 기후변화, 보호무역주의, 공급망 리스크 등 복합 위기 상황에 있다"며 "일본, 중국 등과 적극적인 교류를 통해 기술 초격차와 트렌드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제12차 한·일·중 섬유산업 협력회의'
왼쪽부터 일본섬유산업연맹 니카쿠 아키히로 회장,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최병오 회장, 중국방직공업연합회 쑨 뤠이저 회장
[연합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