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美 금리인하 기대·외인 주식매수에 하락…1,381.7원
전날보다 8.2원 내려
코스피가 전장보다 34.46p(1.08%) 오른 3,224.37로 마감한 1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오후3시30분 기준 전날보다 8.2원 내린 1,381.7원을 기록했고, 코스닥은 6.91p(0.86%) 오른 814.10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13일 미국 소비자물가가 예상과 비슷한 수준으로 발표되고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주식을 매수하면서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일보다 8.2원 내린 1,381.7원을 기록했다. 환율은 달러 약세를 반영해 전날보다 5.9원 하락한 1,384.0원에 출발한 뒤 점차 낙폭을 키웠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7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했다. 지난 6월(2.7%)과 같고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에 대체로 부합했다.
관세 정책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9월 정책금리 인하 기대는 커졌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 순매수도 환율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34.46포인트(1.08%) 오른 3,224.37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6천336억원을 순매수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보다 0.53% 내린 98.004를 기록했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34.53원이다.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37.25원)보다 2.72원 내렸다. 엔/달러 환율은 0.30% 하락한 147.845엔이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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