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9월 무역적자 11% 증가…2개월 연속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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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9월 무역적자 11% 증가…2개월 연속 최대

공급망 차질·물류대란으로 무역적자 심화

미국 상무부는 9월 무역적자가 전세계 공급망이 위축되면서 원가가 치솟고 있는 컴퓨터, 전기 장비와 같은 자본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인 809억 달러(약 96조원)를 기록했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전월보다 11.2% 급증한 것으로 전월에 이어 2개월 연속으로 사상 최대폭 무역적자를 갈아치웠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수입은 공급망 대란과 주요 항만의 물류대란 속에서도 0.6% 증가한 2885억 달러로 9월 기록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수출은 3% 감소한 2076억 달러를 기록했다. 9월 미국 수출 감소는 허리케인 아이다가 루이지애나주를 강타해 석유생산이 일시적으로 중단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정치적으로 민감한 지표인 미국의 9월 대중 무역적자는 15% 상승해 365억 달러를 기록했다.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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