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출, 10월에 이미 작년 총수출액 넘어섰다
10월 수출 555억5000만 달러… 8개월 연속 두 자릿수 성장률
▲지난달 수출이 월 기준 역대 2위, 10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10월 누계 수출은 5232억 달러로, 지난해 연간 총 수출액(5125억 달러)을 넘어섰다.
우리 수출이 역대 최단 5000억 달러를 달성하면서 작년 연간 총수출액을 뛰어넘었다. 올해 연간 수출액이 6000억 달러를 넘어 사상 최대실적을 달성할 것이 기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통관기준 10월 수출이 555억5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4% 증가했으며, 월 기준 역대 2위, 10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하루 평균 수출액은 26억4500만 달러로 집계됐으며, 수출 물량(6.0%)과 단가(16.9%)가 더불어 증가했다.
우리 수출은 지난해 11월(3.9%)부터 12월(12.4%), 올해 1월(11.4%), 2월(9.5%), 3월(16.6%), 4월(41.1%), 5월(45.6%), 6월(39.7%), 7월(29.6%), 8월(34.9%), 9월(16.7%)까지 상승세를 이어왔다. 이처럼 수출 상승세가 12개월 연속 이어지는 가운데 8개월 연속 월간 수출금액이 500억 달러대로 행진하며 두 자릿수의 높은 성장률을 구가했다. 특히 월평균 수출금액이 올해 하반기 들어 평균 550억 달러를 넘어섰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올해 1~10월 누계 수출은 5232억 달러로 집계됐는데, 이는 작년 연간 총수출액인 5125억 달러를 웃도는 규모다. 역대 최대 수출을 기록한 2018년에도 1~10월 누계 수출은 5052억 달러 수준이었다. 우리나라가 역대 최단 기간에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한 가운데 올해는 2018년을 뛰어넘는 수출 규모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 기대되는 부분이다.
지난 10월 수입은 538억6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7.8% 증가했다. 같은 기간 무역수지는 16억9000만 달러로 18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우리나라 15대 주력 품목 중 13개 품목이 견조한 증가세를 보였다. 반도체·일반기계·석유화학·철강 등 주력 품목과 바이오헬스 등 신성장품목이 모두 역대 10월 수출 중 1~2위를 기록했다. 다만 자동차와 자동차부품 수출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에 따른 생산량 일부 조절 및 기저효과로 소폭 감소했다.
시스템 반도체(32.3%)·전기차(48.5%)·바이오헬스(11.0%) 등 신성장·고부가가치 품목들이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새로운 수출 유망품목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9억3000만 달러의 수출을 기록한 농수산식품은 모든 월을 통틀어서 역대 1위 실적을 달성했다.
아울러 사상 최초로 9대 주요 지역으로의 수출이 7개월 연속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유럽연합(EU)·아세안·인도 등 지역으로의 수출은 역대 10월 수출액 중 1위를 기록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세계무역기구(WTO)가 집계한 우리나라의 글로벌 무역 규모 순위는 올해 8월까지 누계 기준 세계 8위를 기록했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주요국보다 빠른 수출 증가세를 바탕으로 올해 연간 수출액과 무역규모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도 “여전히 물류애로, 원자재 가격 급등, 부품 수급 차질 등의 수출 리스크 요인이 상존하고 있어 우리 수출 기업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정부는 수출 물류애로 해소, 유류세 및 LNG 할당관세 인하, 주요 부품 공급망 관리 강화 등 가용한 정책수단을 총동원”하는 한편 “탄소 중립, 공급망 재편, 디지털 전환 등 미래 무역과제들도 착실히 수행하면서 현재의 수출 모멘텀이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무역신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