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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왕이, APEC에 '상호존중·단결협력' 강조…장관급 회의는 화상으로

작성 2026.11.04 조회 46

中왕이, APEC에 '상호존중·단결협력' 강조…장관급 회의는 화상으로

왕이 중국 외교부장, 개방형 아·태 경제 견설 촉구

코로나19 외 이례적 화상회의 개최…中 "효과 보장 위한 것"

 


왕이(사진 왼쪽에서 세 번째) 중국 외교부장과 왕원타오(왼쪽에서 두 번째) 상무부장이 3일 베이징에서 열린 제37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합동각료회의 공동 의장을 맡아 화상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달 중국 광둥성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열린 장관급 회의에서 회원국들이 서로 존중하면서 단결·협력을 심화해야 한다는 점을 중국 외교수장이 강조했다.

 

4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은 전날 베이징에서 화상회의 방식으로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과 함께 주재한 APEC 제37차 외교·통상 합동각료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왕 부장은 올해가 중국이 12년 만에 다시 APEC 개최국을 맡은 해인 점을 들면서 "중국은 각 회원국과 함께 힘을 모아 아·태 공동체 건설을 더욱 심화하고 실질적으로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결의 기반을 굳건히 다지고 공동체 이념을 실천해야 한다"며 "상호 존중을 견지하고 단결·협력을 심화하면서 실제 행동으로 아·태 공동체 이념을 구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개방적 구도를 구축해 통합의 흐름을 유지해야 한다"며 "세계무역기구(WTO)를 핵심으로 하는 다자 무역 체제를 수호하고 역내 무역협정의 선도적 역할을 발휘하면서 개방형 아·태 경제를 건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디지털화·스마트화 등 혁신 생태계를 함께 구축해 새 성장 동력을 육성해야 한다는 점과 친환경·저탄소, 에너지·식량 안보 등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협력 확대 필요성도 언급했다. 왕 부장은 "국제 정세가 급변하는 상황에서도 아·태 지역은 늘 안정의 축이자 성장 엔진, 협력의 거점"이라며 "현재 경제 글로벌화가 역풍을 맞고 있는 가운데 아·태 협력이 어디로 나아가야 하는지는 우리가 반드시 답해야 할 시대적 질문"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왕원타오 상무부장은 "현재 국제 정세가 혼란스럽게 얽혀 있고 생산·공급망의 파편화 위험이 커지면서 세계 경제 성장도 둔화되고 있다"며 "APEC 각 당사국이 아·태와 세계 발전을 위해 실무적이고 효과적인 '아·태 해법'에 계속 기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유무역과 개방·협력, 혁신을 통한 성장 엔진 구축, 공정하고 합리적인 국제 경제·무역 질서 확립 등을 당부했다. 중국이 회원국인 일본·필리핀 등과 갈등을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열린 이번 회의는 화상회의 형식으로 진행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2020년과 2021년에 각각 화상회의로 열린 것 외에는 통상 대면 회의 방식으로 진행됐던 점에 비춰보면 다소 이례적인 부분이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회의를 화상회의 방식으로 개최한 이유에 대해 "여러 측면의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효과를 보장하기 위해 올해 APEC 합동각료회의를 화상 방식으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답했다.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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