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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알코올 보존 기술 더한 ‘K-떡볶이‘, 글로벌 할랄 시장 공략

작성 2026.10.22 조회 35

무알코올 보존 기술 더한 ‘K-떡볶이‘, 글로벌 할랄 시장 공략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은 국산 분질미를 활용한 중동 맞춤형 떡볶이를 개발하고 글로벌 식품 인증을 획득하는 등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노력한 결과 누적 수출액이 40억5000만 원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중동은 엄격한 할랄(Halal) 기준과 국가별 식문화 차이로 인해 우리 농식품의 진출을 위해서는 현지 맞춤형 제품 개발이 필요하다.  특히 기존 수출용 떡의 상온 유통에 사용되는 주정(알코올)은 할랄 시장 진출에 제약이 될 수 있어 이를 대체할 기술이 필요했다. 

 

특히 국내 쌀 수급 안정과 분질미(가루 쌀)의 새로운 수요 창출을 위해 해외시장으로 활용처를 확대할 필요성도 제기돼 왔다. 이후 주관 연구기관인 경북대 산학협력단은 중동을 걸프만협력회의(GCC)·레반트·북아프리카 등 3개 권역으로 구분해 식문화와 소비자 선호도를 분석하고 권역별 수출전략을 수립했다. 

 

공동 연구기관인 농업회사법인 영풍은 이를 바탕으로 국산 분질미를 활용한 떡 제조공정을 표준화하고 김치·로제·치즈·토마토·하리사 등 현지 식문화에 맞춘 가정간편식(HMR) 떡볶이 8종을 제품화했다. 연구팀은 중동 수출에 걸림돌이 되는 제품의 저장성과 조리 편의성도 개선했다. 

 

할랄 시장을 고려해 알코올 성분을 사용하지 않고도 상온에서 안정적으로 유통할 수 있는 제조공정을 개발하고 떡의 탄성과 식감을 높였다. 

 

또한 상온 노화 방지와 조리 시 끓어 넘침 개선 기술을 영풍에 이전해 실제 제품 제조공정에 적용함으로써 수출 과정에서 발생하는 품질·조리 문제를 해결했다.

 

이러한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연구팀은 쌀 가공제품 최초로 할랄·비건·코셔 등 글로벌 식품 인증을 동시에 획득하며 중동을 넘어 다양한 해외 소비자층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연구 기간 동안 누적 수출액 40억5000만 원을 달성했다.

 

이번 성과는 국산 분질미를 활용해 현지 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제품을 개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할랄 시장 진출에 필요한 제조기술 개발과 글로벌 인증, 기술 이전 및 제품 상용화를 거쳐 실제 수출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를 통해 국산 분질미의 새로운 해외 수요를 창출하고 K-푸드의 수출시장 확대 가능성을 보여줬다.

 

연구 책임자 황의욱 교수는 “중동 현지 박람회에서 K-콘텐츠를 통해 떡볶이에 관심을 갖게 된 소비자들이 할랄 인증이나 알코올 성분 때문에 제품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점에 주목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국산 분질미를 활용하면서도 현지 식문화와 인증 기준을 충족하는 제품을 개발한 만큼 앞으로도 현지 소비자의 수요를 반영해 K-떡볶이의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무역신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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