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구려' 벗어나는 중국산... 수출품 '제값받기' 급속 진행

자동차 부품을 가득 실은 국제화물열차가 중하롄윈강물류협력기지를 출발하는 모습
중국산 수출품들의 '제값 받기'가 급속히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중국 해관총서(관세청)가 14일 발표한 자료를 보면, 중국의 올해 상반기 집적회로 수출물량은 7% 증가에 그쳤지만 수출금액은 무려 96.1% 증가했다. 휴대전화 수출물량은 4.3% 줄었지만 수출금액은 9.2% 늘었다. 심지어 자국내 출혈 경쟁과 '저가 수출' 흐름이 계속되고 있는 자동차도 수출량(53% 증가)과 수출액(53.9% 증가)이 비슷한 수준으로 증가했다.
중국이 미국과의 통상 전쟁 와중에 수출 규제에 들어간 희토류의 경우 수출량은 전년 대비 13.2% 감소했지만 수출액은 14.5% 증가했다. 수출물량이 줄거나 비슷한 데도 수출금액이 늘어난 것은 그만큼 수출단가가 올랐다는 뜻이다. 그동안 저가 수출로 세계 시장을 점령해 온 중국산 제품들의 단가 상승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무역신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