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미·이란 대치 속 이틀째 상승…나흘 만에 1,480원대

2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원/달러 환율,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원/달러 환율은 호르무즈 해협 통제를 둘러싸고 미국과 이란이 기 싸움을 벌이는 가운데 이틀째 상승했다. 2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날보다 5.0원 오른 1,481.0원으로 집계됐다. 환율 주간 거래 종가가 1,480원대로 올라선 것은 지난 17일(1,483.5원) 이후 4거래일 만이다. 환율은 2.0원 오른 1,478.0원으로 출발해 점심 무렵 1,484.5원까지 올랐다가 마감 전에 상승 폭을 줄였다. 전날 환율은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무산되면서 사흘 만에 반등해 1,476.0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쳤다.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한 없이 휴전을 연장하기로 했지만,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 나포를 동원한 무력시위를 벌이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중동 긴장 지속에 달러화는 소폭 강세를 보였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4% 오른 98.635다. 코스피는 중동 긴장 지속에도 반도체 실적 호조에 힘입어 사흘 연속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날보다 57.88포인트(0.90%) 오른 6,475.81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6,5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주식을 약 500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엔화는 소폭 약세를 보였다. 엔/달러 환율은 0.13% 오른 150.631엔이다.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27.92엔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0.67원 올랐다.
[연합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