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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비자가 주목하는 스포츠용품은?

작성 2022.07.11 조회 3,245
미국, 소비자가 주목하는 스포츠용품은?
포스트코로나 시기에도 홈트레이닝 수요 유지할 듯

미국에서는 올해도 홈트레이닝 스포츠용품 판매가 활기를 띠고 스마트 운동기구에 대한 관심도 여전하다. 또한 홈짐에 대한 소비자 요구에 따라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스포츠용품 간의 경쟁이 치열하다. 스포츠 의류 분야는 일상복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능성 의류 수요가 꾸준하고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제품도 인기다.

◎회복되는 미 스포츠용품 시장=시장조사기관 사이션에 따르면 2020년 세계 스포츠용품 시장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602억 달러로 축소됐지만 오는 2026년까지 2.6%의 성장률을 바탕으로 706억 달러까지 회복될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는 2021년 미국 스포츠용품 시장을 167억 달러로 계산했으며 세계 스포츠용품 시장의 약 30%를 점유한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미국 내 스포츠용품 전문 소매점의 2021년 장비 판매실적은 2019년 대비 23% 증가했으며 이 중 오프라인 판매와 온라인 판매는 각각 17%와 31%가 증가했다.

◎스마트 운동기구의 득세=시장조사기관 NPD그룹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산 이후 집에서 운동하는 경우가 이전보다 70% 이상 증가했다. 이에 따라 홈짐을 위한 필수 기구에 대한 수요 또한 확대됐다. 

시장조사기관 IBIS월드에 따르면 미국에서 가장 많이 생산, 판매된 운동기구는 유산소 기구이며 세부적으로는 러닝머신, 스탭퍼, 고정식 자전거였다. IBIS월드는 지난해 유산소 운동기구의 매출이 미국 내 전체 운동기구 매출의 66%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했으며 앞으로도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산소 운동기구 외에 홈짐 구성을 위한 프리웨이트 기구의 판매 또한 눈에 띈다. 특히 제한된 홈짐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무게 조절이 가능한 일체형 아령이나 케틀벨 수요가 폭증했다. 아마존에 따르면 무게 조절이 가능한 프리웨이트 제품을 판매하는 에이티페이핏과 바우플렉스 모두 지난해 높은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다.

기술이 접목된 운동기구에 대한 선호도도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딜로이트의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들은 웨어러블 디바이스, 운동 루틴 구독 기능, 운동 정보 온라인 공유 및 저장 기능을 선호하고 온라인 피트니스 및 웰빙 프로그램을 경험한 소비자 중 70~85%는 앞으로도 디지털 운동이 계속 유용할 것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 운동기구들은 기존 운동기구 메이커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펠튼의 고정식 자전거는 2021년 3분기 66%의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운동 프로그램 온라인 구독은 한 해 동안 94%나 늘었다. 이외에도 유산소와 프리웨이트를 모두 제공할 수 있는 스마트 로잉머신이 연이어 출시되면서 스마트 운동기구에 대한 미국 소비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S사의 한 연구원은 KOTRA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사적인 공간에서 운동하기를 선호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면서 “이런 성향은 가정용 운동기구 수요도 높일 수 있지만 숙박업 및 피트니스 업계에 새로운 트렌드를 불러올 수 있어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기능성 장착한 스포츠 의류의 유행=가정 내 운동이나 집 근처에서 운동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의 영향으로 일상복을 겸할 수 있는 스포츠 의류 판매가 급증했다. NPD그룹의 최근 보고서는 피트니스, 요가, 러닝 의류의 2021년 미국 내 판매량이 전년보다 12% 증가했으며 운동화 판매량도 25%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러닝화 모델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제품은 ‘나이키 에어맥스 270’, ‘나이키 에어맥스 엑시’, ‘나이키 에어맥스 90’이었으며 ‘아디다스 NMD R1’, ‘브룩스 아드레날린 GTS 21’이 뒤를 이었다.

운동화 전문 웹사이트 러너스월드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들은 운동화의 무게, 쿠션, 유연성 등 기능적인 측면을 가장 많이 고려하며 이외에 디자인, 가격, 특수 용도 등이 있다.

시장조사기관 세일즈레이어의 스포츠용품 월별 시장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스포츠용품은 계절에 따라 판매량이 변하며 예외로 추수감사절, 블랙프라이데이, 크리스마스 등 주요 연휴에 50% 이상 판매량이 급증한다. 

특히 6월 3번째 일요일인 ‘아버지의 날’ 전후로 스포츠 의류 및 용품 검색량이 14% 증가해 해당 시즌에 맞춰 개별 마케팅을 준비해야 할 정도로 주요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미국의 개학시즌인 9월에는 아동, 청소년 스포츠 의류 및 용품 판매량이 58% 증가했으며 개학 이후 개인 여가시간이 생긴 부모들의 러닝, 요가, 사이클링, 피트니스 의류 및 용품 소비 또한 확대되고 있다. 

이외에도 중국의 광군절(11월 11일)에서 유래된 ‘싱글즈데이’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미국에서도 소비 트렌드로 정착하고 있어 자신을 위한 소비에 집중하는 이들을 겨냥한 고급 스포츠 제품 홍보전략도 유효해지고 있다.

재활용 소재를 이용한 제품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크리에이티티브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66%의 응답자는 ‘스포츠 의류를 구매할 때 재활용 원료 포함 여부가 중요하다’고 답했다. 

재활용 소재 제품 소비자 중 80%는 감정적인 이유로, 20%는 기능적인 이유로 구매한다는 조사결과도 있다. 스포츠 의류 마케팅에서 환경 보호나 자선 프로젝트 등 소비자의 사회 기여도를 높이는 마케팅이 그만큼 활용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다.

◎우리 기업 시사점=미국의 컨설팅 기업 맥킨지의 온라인 스포츠용품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이후 미국 내 스포츠용품 판매 중 온라인의 비중은 2020년 4월 66%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후에도 온라인 시장의 강세는 꾸준히 이어져 코로나19 백신 공급이 원활해지면서 상점들이 다시 문을 열었지만 평균 45% 이상의 비중을 유지했다.

코로나19 이후에도 80% 이상의 미국 소비자가 온라인으로 제품을 검색하고 있는 만큼 미 스포츠용품 시장에 진출하고 싶은 우리 기업들은 온라인 유통채널의 적극적인 활용과 월별 트렌드에 맞춘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 

또한 스마트 운동기구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여 관련 스포츠용품과 소비자들의 기술 수요에 관한 조사를 바탕으로 운동기구와 소프트웨어(SW) 간 연동성 강화, 높은 품질의 온라인 구독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도 중요하다.

[한국무역신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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