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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美와 'AI칩 中으로 환적 금지' 합의했을 가능성"

작성 2025.08.22 조회 160

"EU, 美와 'AI칩 中으로 환적 금지' 합의했을 가능성"

SCMP, 미국·EU 무역합의 공동성명 분석

 


독일의 한 반도체 제조시설[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과 유럽연합(EU)의 무역합의 공동성명을 살펴본 결과 EU가 미국산 인공지능(AI) 반도체의 중국 유출을 통제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홍콩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1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EU 공동성명에 중국이 직접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중국 관련 내용이 곳곳에 간접적으로 담겨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성명을 보면 EU가 400억 달러(약 56조원) 상당의 미국산 AI칩을 구매하기로 했는데, 여기에는 '우려되는 목적지로 기술이 유출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EU가 미국 안보 기준을 채택하기로 했다는 내용도 담겼다.

 

'우려되는 목적지'는 중국을 가리키는 완곡한 표현이라는 게 SCMP 해석이다.

 

전임 조 바이든 미 행정부 당시 만든 EU의 미국산 AI칩 구매 제한 조치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철회했지만, 미국이 여전히 수출된 칩의 최종 목적지를 통제하고자 한다는 것이다.

 

마로시 셰프초비치 EU 무역·경제안보 집행위원은 기자회견에서 반도체가 '잘못된 손에' 넘어가지 않도록 보장하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그는 "일단 이러한 AI칩이 유럽에 오면 유럽에 머무르며 유럽 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쓰이고 다른 곳으로 환적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그들(미국 측)이 분명히 하고 싶어한다"면서 "민감한 기술에서의 표준 절차"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러한 최첨단 기술에 접근할 수 있는 게 중요하다"면서 "우리는 미국 파트너들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 이는 미국·EU 양측의 모든 보안 요건을 존중해 민감한 기술이 잘못된 손에 떨어지지 않도록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중국의 희토류 무기화를 거론하며 "공동의 해결책과 접근법을 모색하는 게 너무나 자연스럽다"면서 "(EU 회원국 사이에서) 우리가 더 많은 것을 함께 할 필요가 있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고 본다"고 말하기도 했다.

 

성명에는 양측이 인바운드투자(해외 자본의 국내 투자)·아웃바운드투자(국내 자본의 해외 투자) 검사에 협력하는 내용 등을 포함해 경제 안보 관련 조치에 대한 협력을 재개하는 내용도 담겼다.

 

성명에 담긴 비시장적 관행, 불공정 경쟁 등에 대한 양국 협력 내용도 중국에 적용될 수 있다.

 

한편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지난 6월 미국과 각국의 관세 협상에 대해 "누군가가 중국의 이익을 희생하는 대가로 거래하는 데 대해 중국은 결연히 반대한다"면서 "이 경우 중국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으며 결연히 반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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