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1분기 무역흑자 둔화... 수출 정체 속 에너지 수입 부담 확대
한국무역협회 자카르타지부
ㅇ (수지) 인도네시아는 2020년 5월 이후 71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를 유지하였으나, 2026년 1분기에는 수입 증가율이 수출 증가율을 크게 상회하며 전년동기대비 흑자 폭이 축소됨
- 2026년 1분기 인도네시아 수출은 668.5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0.34% 증가한 반면, 수입은 613억 달러로 10% 증가, 무역수지는 55.5억 달러 흑자를 기록함
- 이는 전년동기 무역흑자 109.1억 달러 대비 약 절반 수준으로, 비석유·가스 부문에서 106.3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으나, 석유·가스 부문에서 50.8억 달러 적자가 발생하며 전체 흑자 폭을 제한함

ㅇ (수출) 2026년 1분기 인도네시아 수출은 전체 수출의 95.13%를 차지하는 비석유·가스 부문이 소폭 증가(↑0.98%)했으나, 비석유·가스 내 농림수산품 및 광업 부문 부진으로 전체 수출 증가세가 제한됨
- 주요 수출 품목 중 니켈(60.60%), 기타 화학제품(12.27%), 자동차(11.51%) 등은 증가했으나, 광물성 연료(△8.35%), 귀금속(△7.80%), 신발(△3.34%) 등은 감소함
- 제조업 수출은 니켈 수출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3.96% 증가했으나, 농림수산품 수출은 커피 수출 감소 등의 영향으로 32.18% 감소, 광업 및 기타 부문 수출은 석탄 수출 감소 등의 영향으로 11.17% 감소해 전체 수출 증가세를 제한함
- 국가별 수출액은 중국, 아세안, 미국 순으로 높으며, 對중국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7.49% 증가하며 높은 증가율을 보인 반면, 對한국 수출은 14.10% 감소함

ㅇ (수입) 1분기 수입은 비석유·가스 부문을 중심으로 증가했으며, 기계류·전기기기 등 생산·투자 관련 품목의 수입 증가세가 두드러짐
- 주요 수입 품목 중 원자로·보일러 및 기계류는 94.4억 달러로 22.10% 증가, 전기기기는 80.2억 달러로 17.91% 증가하며 수입 품목 1·2위를 차지해, 현지 제조업 생산 및 설비투자 관련 수입 수요가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함
- 이외에도 귀금속(44.71%), 기타 화학제품(36.31%), 정밀·의료기기(20.78%), 광물성 연료(11.82%) 수입이 증가한 반면, 자동차(△6.29%), 유기화학제품(△20.62%)의 수입은 감소함
- 국가별 수입액은 중국, 아세안, 유럽연합(EU) 순으로 높으며, 對중국 수입은 전년동기대비 17.77% 증가해 높은 증가율을 보임
- 중동 지역 긴장 고조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과 루피아화 약세가 지속될 경우, 연료 수입액 증가로 이어져 무역흑자 축소 압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

ㅇ (한국의 對인도네시아 교역) 2026년 1분기 한국의 對인도네시아 교역은 반도체·철강판·합성수지 등 중간재 중심의 수출과 석탄·천연가스 등 에너지·원자재 중심의 수입 구조를 보임
- 주요 수출 품목은 반도체, 철강판, 합성수지, 항공기 및 부품, 석유제품 순으로 나타났으며, 전기전자·철강·석유화학 관련 중간재가 상위 품목을 구성함
- 주요 수입 품목은 석탄, 천연가스, 의류, 건전지 및 축전지, 정밀화학원료 순으로, 에너지·자원 및 일부 제조업 관련 품목이 높은 비중을 차지함
- 한국의 對인도네시아 수출은 반도체·철강판·합성수지 등 중간재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어, 인도네시아 제조업 경기와 설비투자 흐름에 따른 품목별 수출 변화를 지속 점검할 필요가 있음

출처: 인도네시아 통계청(BPS), Reuters(2026.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