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TA.NET인기메뉴
인기메뉴
한국
일본
중국
인기메뉴
인기메뉴
인기메뉴
인기메뉴
최근 트럼프 2기 행정부는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를 강화하며 전방위적 보호무역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본 연구는 미국의 대중국 견제와 보호무역기조 장기화에 따라 미국 수입시장에서 한국과 주요 수입국간 경합구조가 어떻게 변화했는지 분석하고, 2기 정책이 우리 수출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2025년 1~4월 미국의 대세계 수입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대한국 수입은 오히려 감소하면서 한국의 수입 순위는 전년 7위에서 3계단 하락한 10위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15개 품목 중 11개에서 미국의 대세계 수입이 늘었지만 대한국 수입이 감소한 품목은 7개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자동차 및 부품, 기계류 등 미국의 산업육성 정책이 집중된 품목에서 수입 감소가 두드러졌으며, 각각 베트남과 멕시코가 한국을 대체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수입 상위 9개국을 대상으로 수출경합도(ESI:Export Similarity Index)를 분석한 결과, 2024년 미국 수입시장에서 한국과 수출경합도가 높은 국가는 일본, 독일, 멕시코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국가는 대미 최대 수출품목이 우리나라와 같은 자동차로 유사한 수출구조를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2016년과 비교하여 한국과 수출경합이 심화됨과 동시에 수입시장 점유율이 상승한 국가로는 멕시코, 인도로 나타났다. 반면, 미·중 분쟁의 영향으로 중국은 시장점유율과 수출경합도가 가장 크게 하락했으며, 캐나다, 독일, 베트남 등과는 수출경합이 완화되는 추세로 분석되었다. 일본은 한국과의 경합도에서 큰 변화는 없어 우리 최대 수출경합국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미국 수입시장에서 한국과 주요국 간의 경쟁은 자동차 및 부품, 기계류, 전기·전자 품목에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의 경우, 기존 우위국이었던 일본과 독일의 점유율이 하락한 대신 USMCA의 수혜를 받아 부상한 멕시코의 시장지배력이 크게 향상되었다. 기계류와 전기·전자제품은 대만과 베트남의 미국 시장 점유율이 상승하며 우리의 경쟁국으로 부상했다.
오는 7월 미국 상호관세가 실제로 발효될 경우, 미국 수입시장 내에서 가격 경쟁구도가 변화하며 일부 한국산 제품의 경쟁력에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보다 관세율이 낮은 독일·일본의 경우, 기계류에서 적극적인 마케팅과 고부가가치화 및 기술혁신 등 한국산 제품의 경쟁력 유지를 위한 노력이 요구된다. 반면 한국보다 관세율이 높은 중국, 베트남, 대만, 인도에 대해서는 기계류와 전기·전자제품에서 우리의 가격 우위를 활용해 미국 시장 확대의 기회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
미국의 관세조치 강화로 인한 복잡해진 경쟁환경 속에서 대미국 수출경쟁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노력이 요구된다. 자동차와 반도체 등 주요 품목에 대한 북미 공급망을 점검하여 원산지 규정 강화에 대비하고, 생산비용 절감을 통한 과세 기준가격 최소화, 대체가 어렵고 수요가 비탄력적인 품목 위주의 대미 수출 구조 개편 등의 전략이 필요하다.
만족도 조사
만족도 조사 참여 시 추첨을 통해 기프티콘을 드립니다.1. 본 보고서에 대한 귀하의 만족도는 어느 정도입니까?
0 점2. 향후 국제무역통상연구원 보고서를 계속 이용·추천할 의향이 있습니까?
0 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