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제유가는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 중이며, 투기자금이 원유시장으로 계속 유입되고 있어 향후 유가의 추가상승이 예상된다. 고유가 지속은 금년 우리 원유도입단가의 상승을 초래하면서, 무역수지 흑자 기조 유지에 큰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원유 수입 및 단가를 줄이기 위한 정유사, 정부 및 우리 기업의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최근 국제유가는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 중

4/24일 현물가격(U$/bbl) : Dubai 109.57, 전년동일비 69.5% ↑
4/23일 현물가격(U$/bbl) : WTI 119.47, 전년동일비 83.2% ↑

주로 미국 석유재고 감소, OPEC 감산, 지정학적 불안 요인, 심리적 요인, 투기자금의 원유시장 유입 등에 기인

우리는 원유를 주로 중동, 동남아,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수입

중동이 전체 도입물량의 약 81%를 충당, 동남아 15%, 서아프리카에서 4.1%, 미주에서 0.2%를 조달

향후에는 서아프라카 및 미주 지역에서의 도입 비중이 확대될 전망

최근 Dubai 가격이 Brent 가격을 상회하는 등 가격차가 근접

국내 정유사들의 정제시설 고도화 조치로 인해 그간 저가 고유황 원유인 브라질 등 중남미산의 도입도 검토

우리 정유사들은 안정적인 원유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장기계약을 선호

연간 도입물량의 70%는 장기계약, 나머지는 현물계약을 통해 도입

원유 도입단가는 유종별 현지 가격에 Premium을 더한 후 마지막으로 운송비를 더한 가격으로 결정됨

현지 판매가격 : 유종별 국제 기준가격 + Premium ($-5 +$7)

원유 도입가격 : 현지판매가격 + $1.5~$2

이러한 도입 구조를 근거로 금년 원유도입량과 도입가격을 추론해 보면

먼저, 금년 도입물량은 당초보다 소폭 감소한 9억배럴 예상

고유가에 따른 수요 감소와 정유사의 정제 마진 감소에 기인

또한 원유 도입단가는 당초(07.11월말 전망) 배럴당 75달러에서 91달러(08.3월말 전망)로 배럴당 약 16달러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상

원유도입 단가는 국제원유가격 상승에 따라 지속적인 상승 추세

* 연평균 원유 도입단가($/배럴)
. 48.8 (05년) → 61.1 (06년) → 68.1 (07년) → 91.6 (08년, 자체전망)

특히, 4월 도입단가는 배럴당 $98.4로 사상 최고치 예상

향후 국제원유가격의 고공행진이 계속되면서 우리 원유도입단가 또한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

투기자금의 원유시장 유입 확대, 뉴욕상업거래소(NIMEX)에서 WTI 선물 가격이 배럴당 114달러대 유지 등

연일 100달러가 지속되고 있는 4월 국제유가로 추정해 본다면 5월 원유도입단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상회할 전망

이러한 고유가는 금년 우리 무역수지 흑자 기조에 큰 걸림돌로 작용

연일 100달러가 지속되고 있는 4월 국제유가로 추정해 본다면 5월 원유도입단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상회할 전망

원유 수입 및 단가를 줄이기 위해 현재 정유사들은 다각적으로 노력 중

고도화 설비 확충을 통한 저유가의 도입 확대

원유 유종 간의 가격 차이에 따른 적절 유종 선택 구매

유가의 강세와 약세를 활용한 도입물량 조정 등

정부 및 우리 기업들도 원유 수입 감소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

경제ㆍ산업ㆍ사회 구조를 에너지 고효율성 구조로 전환

대체 에너지 개발에 투자 확대

중동, 중남미, 러시아,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적극적인 자원 외교 추진

에너지 절약 캠페인 등 전 사회적 에너지 소비 억제운동 전개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