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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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려운 대외여건 속에서도 사상 최대의 수출실적 달성 전망
2. 에너지 수입 확대로 무역수지는 적자 전환
3. 수출의 질적 성장을 주도하는 신산업 약진
4. 서비스 수출 호조로 수출의 외연 확대
5. 깊어지고 넓어지는 통상협력
올해 우리 수출은 2년 연속 6,000억 달러를 넘어서며 지난해에 이어 또 한 번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전망이다. 어려운 대외 무역환경 속에서도 경쟁국을 앞서는 수출 성장세에 힘입어 세계 수출 순위도 지난해 7위에서 6위로 한 단계 올라설 것으로 기대된다.
에너지 수입 급증의 여파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4년 만에 무역수지 적자 전환이 예상되나, 우리 무역수지 악화 규모는 독일 ·일본 등 제조 기반 수출 강국에 비해 양호한 수준이다. 또한 적자 대부분이 중동 산유국에 집중된 반면 미국·EU 등 선진국에서는 무역수지가 오히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 수출의 내실은 한층 단단해졌다. 전기차, 차세대 반도체 등 8대 신산업 수출은 3년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우리 수출의 고부가가치화를 주도했다. 서비스 수출 또한 15.2%의 높은 성장세를 바탕으로 우리 수출의 질적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RCEP, 한·인도네시아 CEPA 발효로 기존 교역국과 협력이 더욱 깊어지고, 디지털통상, 공급망 재편 등 새로운 통상의제로 협력의 외연이 확장되면서 향후 안정적인 무역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