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성공사례

화상수출상담회
[㈜케이스타일즈] 화상상담 활용 해외시장 정보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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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8 357

「K-콘텐츠 화상 수출상담회*」 중국 배급사 수수료 협의 단계

 *무역협회와 콘텐츠진흥원이 공동으로 콘텐츠 분야 해외 바이어 53개사를 초청하여 개최(2020.06.30)

 화상상담 활용 해외시장 정보 획득




ㆍ㈜케이스타일즈
ㆍ대표자 | 한예주
ㆍ홈페이지 | https://kstyles.app
ㆍ주력 품목 | 동화 2D 애니메이션 콘텐츠


동화 디지털 콘텐츠 영어, 중국어 100편 추진

서울 도곡동에 케이스타일즈(대표 한예주)라는 업체가 있다. 재미있는 제품을 개발하는 디지털 콘텐츠 업체다. 좀 더 구체적으론 ‘동화 2D애니메이션 콘텐츠’다. 한예주 대표는 “우리는 원래 어린이나 이주 노동자 등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재와 동화책 등을 제작하다가 좀 더 재미있게 한국어를 배울 수 없을까 고민하던 차에 동화를 애니메이션 콘텐츠로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1~2분 정도의 짧은 동화를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한 뒤 여기에 한글 자막을 넣어 자연스레 한글을 배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여기서 한발 나아가 이 동화를 영어나 중국어로 제작한 뒤 여기에 영어, 중국어 자막을 넣어 외국어를 공부할 수 있도록 해주는 콘텐츠도 제작하고 있다. 해당 언어의 발음은 원어민이 직접 참여해 제작했다. 현재 제작된 작품은 ‘포기하지마’, ‘잊지마’, ‘무슨 일 있어?’, ‘과자를 더 먹으려면’ 등 약 50편(한국어 버전 기준)에 이른다. 올해 100편을 목표로 제작하고 있다. 영어나 중국어 버전도 내년 초까지 각각 100편 가량 출시할 예정이다. 그림 자체가 귀엽고 스토리도 단순하다. 아이들이 몰입할 수 있도록 제작한 게 특징이다. 

"K-POP의 영향으로 한국어에 대한 해외의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코로나19 사태가 겹쳐 한국어 온라인 교육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을 것입니다."


다양한 나라와 협업하는 스타트업

이 회사의 작업 방식은 독특하다.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제작하려면 그림 제작, 번역, 영상 제작 및 편집, 개발 등 다양한 분야의 인력이 참여해야 한다. 온라인을 이용한 국제 협업을 통해 이를 해결하고 있다. 예컨대 일러스트 작업은 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벨기에 작가와 협업하고 있다. 2D 애니메이션 작업은 한국, 미국, 인도네시아, 미얀마 등의 영상 편집가와 협업하고 있다. 다양한 프로젝트가 진행되기 때문에 함께 작업하는 멤버들은 10개국을 웃돈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멤버들은 한국을 좋아하고 동참하는 프로젝트를 즐긴다. 힘든 시기를 가장 긴 기간 버텨준 멤버는 2년 반이 넘는다. 온라인으로 만나서 얼굴을 직접 보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오랜 기간 함께 해왔기에 화상통화로 회의하고 일하는 것에 익숙해져 있다.

이 회사는 2020년 7월 콘텐츠 플랫폼과 화상 수업 컨셉으로 ‘K-styles’ 라는 베타 버전의 어플리케이션을 런칭했다. 개발기간은 거의 2년 반이 넘었다고 한다. 어학공부는 반복 학습이 중요하다. 한 대표는 애니메이션에 문장 반복 기능을 부여하는 기술을 구현하는 것이 쉽지 않아서 고민이었다. 이런 얘기를 들은 아랍인 멤버가 자기 친구를 소개하면서 어플리케이션은 퍼즐이 맞춰지듯 베타버전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놀라운 것은 이를 개발해 준 친구는 선물이라며 돈을 받지 않고 1개월 이상 개발을 진행해주었다고 한다. ‘함께 합시다(Let’s do it together)’라는 이 회사의 슬로건이 실감나는 대목이다.

한 대표는 학창시절 뉴욕에서 공부를 하며 한국에서 생산한 화장품을 소비자에게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등 몇 가지 사업을 벌였다. 귀국 후 사업을 구상하다가 인스타그램으로 한국 뷰티 제품, 한국어 관련 소식을 전하곤 했는데 한국어 콘텐츠의 팔로워 반응이 가장 많았다. 한국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이 얼마나 큰지 체험할 수 있었다.


K-콘텐츠 수출이 최대 목표

한국과 관련된 콘텐츠를 제작키로 하고 본격 사업에 뛰어든 것이다. 창업은 2020년 2월에 했지만 콘텐츠 사업 구상은 3년 정도 꾸준히 숙성시켰다. 회사를 창업하기 전에 개인으로 지금의 사업과 관련된 일을 해왔다. 한국어 기초 회화, 짧은 동화책 등을 종이책으로 출간했다. 

어플리케이션의 개발이 1년 반을 넘어가면서 그냥 기다릴 수가 없어서 2019년 책 2권을 들고 말레이시아 상담회도 참석했다. 한국 측에선 참가 통로를 찾을 수 없어 말레이시아 행사 주최 측에 연락을 했다. 완성본도 아닌 스프링본의 책 2권을 들고 참석했다. 아무것도 없었던 한국의 작은 회사에게 기회를 준 말레이시아 담당자에게 “왜 제게 참석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나요?” 질문을 했다. “열정이 느껴졌다. 그게 이유다.”

베이징국제도서전(BIBF)도 참여했다. 국내에서 참가기업으로 선발이 되지 않아 참석할 수 없는 상황이었으나 중국 주최 측에 직접 연락을 해 부스를 얻어서 참석하게 됐다. 기회를 준 중국 측이 너무 고마워 돈을 직접 들고나가 참가비를 주고 왔다고 한다. 

전시회 기간 동안 참가업체 대부분의 부스를 찾아가서 직접 봤다. 지금 출판 사업에 들어가는 것은 너무 늦은 것 같다고 느꼈다. 책들이 디지털 콘텐츠로 변하고 있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그때 ‘동화책’이 눈에 확 들어왔다. 동화책은 한국의 디자인이 너무 예뻐서 이것을 중심으로 해야겠구나하는 마음으로 돌아온 것이다.

"무역협회 등에서 화상 수출상담회를 통해 해외 바이어를 물색해 주고 있어 큰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저로서는 행운를 타고난 듯합니다."


화상상담한 중국 배급사와 수수료 협의

그런 뒤 법인 회사를 차렸고 동화책 콘텐츠에 좀 더 차별화를 주기 위해 디지털 콘텐츠로 전환한 것이다. 아직은 어플리케이션이 베타버전이어서 무료로 서비스하고 있다. 하지만 2021년 1월부터 이를 유료화할 예정이다. 한 대표는 “아직 시작한지 얼마 안됐지만 반응은 좋은 편”이라고 밝혔다. 

케이스타일즈는 2020년 6월 무역협회가 콘텐츠진흥원과 공동으로 개최한 ‘K-콘텐츠 화상 수출상담회’에 참가해 중국의 2개 회사와 미팅을 했다. 세계 각국의 제작 참여자들과 화상통화가 생활화된 한 대표이지만 중국 통역사는 필요했다.

상담을 한 회사 중 1개의 회사는 콘텐츠 배급사였다. 이 회사가 한국어 학습 콘텐츠에 관심을 보여 후속 협의가 진행되었다. “지금은 중국 플랫폼에 입점하기 위해 배급사와 수수료를 논의하는 단계”라고 한 대표는 말했다. 한 대표는 화상상담을 계기로 중국 바이어로부터 중국 시장상황에 대해 정보를 얻고 수출 가능성을 확인한 것도 큰 수확이라고 했다. 그는 “콘텐츠라서 미팅이 어려울 것이라 생각했지만 화상상담을 통해 바이어와 미팅을 할 수 있고 수출을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고 덧붙였다. 

케이스타일즈는 무역협회 상담회에 참가한 이후 자체적으로 찾아낸 해외 바이어와의 커뮤니케이션에서도 화상상담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지난 9월에 지인의 소개를 받아 유럽의 학교와 화상상담을 벌였고 10월 초 수출의향서(MOU) 계약을 맺었다”고 말했다.


화상상담 이용한 해외거래선 발굴 활발

이에 앞서 미국, 태국, 인도네시아, 요르단 등과 화상상담도 벌였다. 그 가운데 태국의 한 출판사가 적극적인 입장을 나타내고 있어 후속 상담을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한 대표는 “K-POP 등의 영향으로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에서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어 우리 콘텐츠에 관심을 갖는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케이스타일즈는 디지털 콘텐츠를 2021년 초 유료화할 경우 월 단위 정액 구독료로 요금을 부과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지금의 콘텐츠는 주로 3~7세 아동을 대상으로 한 내용인데 앞으로 이를 초등학생과 중학생으로 넓혀 나갈 계획이다. 하나의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바탕으로 한국어, 영어, 중국어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특성도 적극 살려나갈 계획이다.

한예주 대표는 “외국인들이 한국어 동화책을 구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할 때 케이스타일즈가 추구하는 디지털 영상 콘텐츠는 해외시장에 진출할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추었다.


화상 수출상담 CEO 한마디

해외와 공동 제작을 하기 때문에 화상회의을 많이 했지만 콘텐츠라는 제품 특성 때문에 해외 바이어와 화상상담은 엄두를 내지 못했지요. 중국 측과 후속 상담이 순조롭게 진행돼 ‘이것이다’라는 생각으로 해외 마케팅에 화상상담을 적극 이용하고 있습니다. 무역협회와 콘텐츠진흥원이 화상상담을 통해 바이어를 알선해주고 수출길을 열어준 셈이지요. - ㈜케이스타일즈 한예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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