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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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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의 상승기류에 탑승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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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자 유승진
중동, 북아프리카, UAE, MENA, 신흥시장, 산유국, GCC,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2018.03.23 6,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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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I. 연구배경 및 목적
II. 중동 경제 동향
Ⅲ. 한-중동 교역 동향
Ⅳ. 향후 진출 유망 분야
Ⅴ. 결론 및 시사점

중동의 상승기류에 탑승하라

 

 


  중동은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서아시아와 북아프리카의 국가들로 풍부한 천연자원과 막대한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2017년 우리나라의 수출 실적이 최대치를 경신했음에도 중국과 미국시장 의존도가 높아 시장 다변화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현재, 국제유가 회복에 힘입어 중동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며 향후 수출 유망시장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2017년에는 저유가 기조와 OPEC의 원유생산량 감축 합의 등으로 인해 중동의 경제성장률이 2.6%로 소폭 둔화되었다. 그러나 지난해 4분기 국제유가가 상승하기 시작해 올해부터는 3%대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중동은 18세 이하 인구가 전체의 35.0%, 20~30대의 비중이 34.3%에 달할 정도로 젊은 인구를 보유하고 있어 시장 확대에 매우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또한 각국 정부에서 국가 경제의 에너지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산업 다각화 정책을 추진하는 등 균형 잡힌 경제발전에 주력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對중동 수출은 지난해 7.0% 감소했으나 감소세가 완화되는 추세이다. 올 1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수출이 4.2% 증가하는 등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우리나라의 중동 내 1위 수출대상국은 UAE이며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우리나라는 주로 중동에 중간재를 수출하고 1차 산품을 수입하는 상호보완적인 무역구조를 띄고 있으나 아직 중동 수입시장 내 비중은 크지 않은 편이다. 우리나라의 중동 수입시장 점유율은 2.7%에 불과하다. 중국(11.3%), 미국(7.9%), 독일(5.2%), 일본(3.3%) 등에 비해 크게 뒤져있어 진출 확대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우리나라의 對중동 주요 수출품목은 자동차와 자동차부품, 전력용기기, 공기조절기 및 냉난방기 등이다. 지난해에는 상위 10개 수출품목 중 6개가 수출 감소세를 기록했으나 올 1월에는 9개가 증가세이다. 수출품목 중 소비재의 비중은 27%, 자본재의 비중은 24%를 기록하고 있다.

 

  중동으로의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주목해야 할 분야로는 소비시장과 의료시장, 할랄시장 등이 꼽힌다. 먼저 중동의 소비시장은 유리한 인구구조와 높은 구매력에 힘입어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여성의 경제활동이 늘고 온라인·모바일 환경이 발달하며 여성 소비자와 온라인 유통·홍보채널이 소비시장의 주요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 중동의 뛰어난 의료 인프라와 높은 의료서비스 수요를 겨냥한 의료기기 및 의약품 수출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지난해 UAE로의 의료기기 수출이 18.4%, 의약품 수출이 19.7% 증가한 가운데 현지 헬스케어 인프라 투자 확대가 전망되어 우리 기업에게 수출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전체 인구의 약 80%가 무슬림인 중동에서는 할랄시장을 빼놓을 수 없다. 최근에는 식품 외에도 화장품, 의류, 제약, 위생용품, 관광 등 할랄시장이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우리 기업들은 과거 할랄 가전제품으로 중동 소비자를 사로잡은 바 있으며 기존 제품에 현지 특성을 고려한 기능을 추가하는 창의적인 노력이 지속되어야 한다.

 

  앞으로 중동 시장에서의 존재감 확대를 위해 기업뿐만 아니라 민과 관에서도 노력을 기울여야 하며, 기업은 산업부, 무역협회 등의 지원 프로그램의 적극적인 활용이 권장된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와 ‘한-사우디 비전 2030 위원회’를 개최해 제조·에너지, 스마트 인프라·디지털화, 역량 강화, 보건·생명, 중소기업·투자 등 5개 주요 협력분야를 선정한 바 있다. 또한 최근 UAE와는 제6차 한-UAE 경제공동위원회를 개최해 과학기술, 혁신분야 협력과 인적교류 등 폭넓은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에너지와 인프라, 미래산업 등에 걸친 상호 협력은 공동 발전을 위해 필수이다. 한편 한국무역협회에서는 우리 기업들의 중동 진출을 돕기 위해 아부다비 상공회의소, 두바이 미래 엑셀러레이터 등과의 MOU를 추진하고 현지에 UAE 센터를 개소한다. 동 센터는 바이어 및 유통채널 발굴, 시장조사 지원, 주요국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중동 시장 내 우리 기업들의 비즈니스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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