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한·호주, 디지털 통상규범 협력·FTA 지속·공급망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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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21 422

 

 

·호주, 디지털 통상규범 협력·FTA 지속·공급망 협력 강화

 

[파이낸셜뉴스]

 

한국과 호주가 아·태 지역 디지털 통상규범 협력, ·호 자유무역협정(FTA) 등 통상협력 지속, 희토류 등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은 19일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댄 테한 호주 통상장관을 만나 아·태 지역 디지털 통상규범 마련,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면담은 코로나19 후 디지털 경제로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양국이 아·태 지역을 중심으로 디지털 통상규범을 마련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각국이 공급망 안정화에 노력하는데 한국 광물 수입 비중의 약 40%를 차지하는 호주와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확대 방안을 고위급간 논의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은 코로나19 이후 디지털 전환이 급속도로 진전되는 가운데 최근 부각되는 다양한 디지털 이슈를 규율하기 위한 새로운 디지털 프레임웍 구축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평가했다.

 

양국은 아·태 역내 주요국간 새 디지털 무역규범 추진에 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데에 인식을 같이 했다. 새로운 협정은 높은 수준의 디지털 규범과 함께 인공지능(AI), 핀테크 등 디지털 신기술 분야에서 협력 방안도 포괄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했다.

 

유 본부장은 세계적인 수준의 디지털 경쟁력을 갖춘 한국이 글로벌 디지털 규범 제정을 위한 논의도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 최초의 디지털 통상협정인 한-싱가포르 디지털동반자협정 협상이 올해 하반기 중 타결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수국간 디지털 협정인 싱--칠 디지털경제 동반자 협정(DEPA) 가입협상도 국내절차가 마무리 단계여서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협상을 개시할 예정이다.

 

유 본부장은 또 호주측이 아·태 디지털 규범 마련을 위해 역내 국가들과 긴밀한 논의를 진행중인 점을 평가했다. ·태 지역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규범과 협력 프레임웍 구축을 위해 양국이 계속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양국은 상호보완적인 교역구조를 바탕으로 높은 활용률을 보이는 한-호주 자유무역협정(FTA)이 코로나19 경기침체를 회복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기로 했다.

 

세계무역기구(WTO),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등 다자간 협의체에서 논의되는 무역과 보건, 무역과 환경 등 이슈에도 적극 공조하기로 했다. 아울러 희토류 등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 협력 확대 방안도 논의했다.

 

유 본부장은 한국이 반도체, 배터리, 수소·전기차 등 미래 신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원료소재·부품비축·재활용'으로 연결되는 그린 공급망 구축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 본부장은 "호주는 희토류, 리튬 등 핵심광물의 주요 생산국으로 그린 공급망 구축 관련 양국 간 협력 잠재력이 매우 크다""최근 신설된 한-호 핵심광물 분야 협력 대화를 통해 상호투자 확대, 공동 기술개발 및 기업간 협업을 촉진해 나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댄 테한 호주 통상장관은 "호주는 핵심광물 탐사, 채굴, 생산, 가공 분야에서 세계적 선도 국가가 되겠다는 비전을 갖고 투자 촉진, 기술개발, 관련 인프라 확충을 적극 추진중"이라며 "양국 강점을 살려 상호 윈-윈 할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유 본부장은 지난 6G7 정상회의 계기 개최된 한-호 정상회담에서 양측 정상이 수소, 재생에너지 등 저탄소 기술 분야 양국간 협력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 것을 상기하며, 양측이 실무 차원 협의와 검토를 거쳐 구체적인 협력 분야를 도출하자고 당부했다.

 

- 임광복 기자 lkbms@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