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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으로 향하는 中 배터리…2031년 생산능력 압도적 1위

작성 2022.12.07 조회 1,903
유럽으로 향하는 中 배터리…2031년 생산능력 압도적 1위
2035년 내연기관 판매 금지 정책에 中 진출 가속
중국 독주에 불만도…EU는 아직 규제 계획 없어

과거 내연기관 엔진 생산의 중심지였던 유럽이 자동차 산업이 전기차로 전환되면서 배터리 생산 능력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 중심에는 중국 배터리 업체가 있다. 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글로벌 원자재 시장조사기관 벤치마크미네랄인텔리전스를 인용해 2031년까지 유럽은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에서 2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유럽 내에서 가장 많은 생산능력을 자랑하는 국가는 중국이 될 전망이다. 벤치마크미네랄인텔리전스는 중국은 2031년까지 유럽에서 322기가와트시(GWh)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춘다고 밝혔다. 2위는 192GWh 규모의 한국이다. 뒤를 이어 프랑스와 스웨덴 순이다.

중국은 내연기관 차량에서는 유럽과 미국과 경쟁 상대가 아니었지만 전기차로 전환 과정에서 전통 강자들을 추월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일반적으로 전기차 가치의 약 40%는 배터리에서 나온다. 배터리를 공급하는 업체가 전기 자동차 시장에서 큰 부분을 차지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토마스 슈몰 폭스바겐 기술 담당 이사는 "전기차 시장은 앞으로 배터리 비용으로 명확하게 정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터리 생산능력 뿐만 아니라 비야디(BYD)를 비롯해 그레이트월모터스, 니오 등 전기차업체들도 유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럽의 대표 자동차 제조사인 폭스바겐은 배터리 내재화를 선언하고 유럽에 5개, 북미에 1개 공장을 설립하는 계획을 내놓는 등 외부 공급업체에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폭스바겐은 중국 CATL과 공급 계약을 맺고 있다. 슈몰은 "우리는 중국보다 100마일이나 뒤쳐저있다"며 "우리는 그들을 앞서가고 싶지만 빠르게 치고 나가는 중국의 속도를 보면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앞서 유럽연합(EU)은 2035년부터 내연기관 신차 판매를 금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유럽 자동차 업체들이 전기차 전환을 서두르는 가운데 중국 배터리 업체들이 기회를 잡았다는 설명이다. CATL은 폭스바겐과 메르세데스-벤츠의 공급업체다. BYD는 스텔란티스와 계약을 맺고 있다. 중국의 엔비전AESC는 영국에서 닛산에 공급하고 프랑스와 스페인에 공장을 건설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일각에서는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 중국 기업의 독주에 불만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카를로스 타바레스 스텔란티스 최고경영자(CEO)는 "아시아에 대한 서방 세계의 상당한 의존이 있을 것"이라며 "중국에 당신의 이동수단은 맡기고 싶은가"라고 말했다. 미국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를 시행하면서 북미에서 생산된 차량에 대해서는 보조금을 지급해 사실상 중국 기업에 대한 불이익을 주고 있다. 하지만 EU는 아직까지 중국 기업에 대한 규제나 역내 산업에 인센티브를 줄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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