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홋카이도 특산품 미국 수출 지원
일본 홋카이도가 특산 식품의 미국 수출 확대를 목표로 도내 기업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도쿄 지부에 따르면 홋카이도는 미국 시장 상황과 수출 및 판매 방법을 공부하는 연구회나 워크숍을 개최하고 온라인 상담회와 미국 내 슈퍼마켓의 테스트 판매도 계획하고 있다. 미국에서 홋카이도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는 것이 목표다.
최근 열린 온라인 연수회에서는 미국에 체류하는 일본인 바이어와 중소 식품 제조업체의 수출 지원을 담당하는 전문가 등을 강사로 초청해 도내 기업 21개 사가 시장 실태와 소비자 니즈에 관해 최신 정보를 습득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워크숍에서는 미국 시장용 상품과 타깃 고객층 등의 판매방침을 기업들이 발표하고 다품종의 세트 판매 등 개선사항을 지도받는 등 무역실무와 수출상담 방법 등을 공부했다.
홋카이도가 미국 시장을 타깃으로 특산 식품 수출 촉진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인데 이는 최근의 엔저 영향으로 미국 시장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홋카이도는 대미 특산 가공식품 수출액이 2020년 5억2000만 엔이었으나 각종 지원을 강화해 2024년에는 이보다 약 40% 늘어난 7억2000만엔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작년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가리비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770억 엔에 그쳤다. 육류와 가공식품 등 다양한 품목을 가진 있는 홋카이도의 장점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특히 아시아계 고소득자가 늘어나고 일본 고급 식재료에 대한 구매의욕이 높아지고 있는 캘리포니아를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뉴시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