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대 러시아 수출액, 3월에 전년비 57%↓
독일의 대 러시아 수출액이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경제 제재 첫 달인 3월에 전년동기 대비 57.5% 감소했다. 21일 독일 연방통계국은 수출액이 11억 유로(12억 달러)를 기록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3월 독일 수출 동향에서 러시아는 유럽연합(EU)을 제외한 12번 째 크기의 수출대상국으로 집계되었다. 제재 전 2월에는 5번 째 대상국이었다.
독일은 EU 일원으로 2014년 크름반도 합병 후 미국과 함께 대 러시아 경제 제재를 계속해왔으나 이 제재는 대부분 농산물에 초점을 맞춰져 있다. EU는 8월부터 러시아산 석탄 수입을 중지하는 등의 우크라 침공 제5차 제재를 열흘 전에 확정했으나 최대 관건인 러시아산 석유와 가스에 대해서는 회원국 간 이견으로 결정을 미루고 있다. 독일이 경제 악영향을 들어 가장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뉴시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