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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오커스 여파 속 EU-미국 무역·기술협의회 연기 논의"

작성 2021.09.23 조회 735
"유럽, 오커스 여파 속 EU-미국 무역·기술협의회 연기 논의"

유럽연합(EU)이 미국, 영국, 호주 등 3개국간 안보동맹 '오커스'(AUKUS) 여파 속에 이달 말로 예정된 EU-미국 무역·기술협의회(TTC) 첫 회의를 연기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21일(현지시간) 전했다. EU 외교관들에 따르면 프랑스는 오는 29일 미국 피츠버그에서 열릴 예정인 TTC 첫 회의를 연기할 것을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에 요청했다.

TTC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 후 양측이 상호 무역, 투자 관계를 성장시키고 무역에서 불필요한 기술적 장벽을 피하는 한편, 기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설치키로 한 것이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재임기간 빚어진 무역 충돌을 뒤로 하고 협력을 강조한 양측 간 화해를 상징하는 의미가 있다. 하지만 최근 '오커스'(AUKUS) 발족과 함께 호주의 잠수함 계약 파기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는 프랑스가 이 협의체 회의의 연기를 요청하고 나선 것이다.

지난 15일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안보, 국방 등의 협력을 강화하는 오커스를 발족한다고 발표했다. 호주는 오커스 발족에 따라 미국, 영국의 지원으로 핵 추진 잠수함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호주가 프랑스 방산업체 나발 그룹과 최대 12척의 디젤 잠수함을 공급받기로 한 560억 유로(77조 원) 규모의 계약이 파기됐다. 프랑스 정부는 동맹국들로부터 배신을 당했다며 강력히 반발했고 지난 17일에는 이례적으로 미국과 호주 주재 대사를 자국으로 소환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이 지난 20일 CNN 인터뷰에서 오커스로 인한 프랑스의 피해와 관련해 "회원국 중 한 국가가 용납할 수 없는 방식으로 대우를 받았다"고 밝히는 등 EU 집행위 고위 인사들도 사전 협의 부족을 지적하며 불쾌감을 드러내고 있다. 클레망 본 프랑스 유럽 문제 담당 장관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당신이 약속했을 때, 동맹국 간, 민주국가 간, 파트너 간에는 그것은 상당한 가치를 지닌다. 이번 사례에서는 이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다"라며 "우리는 프랑스가 아니라 유럽으로서 단호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프랑스의 TTC 회의 연기 요청과 관련해서는 아직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으며, 오는 24일 EU 회원국 대사 회의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다만, 일부 회원국은 회의 연기가 자충수가 될 것이라며 거부하고 있다고 한 외교관은 블룸버그에 말했다. EU 집행위 대변인은 집행위가 오커스가 TTC 일정에 미칠 영향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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